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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한반도는 왕따

GODblessus 2023. 2. 27. 08:11

 

빨개진 도쿄타워, 중국어 인사… 아베의 시진핑 구애 작전

중앙일보

입력 2019.02.05 17:21

업데이트 2019.02.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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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아, 꾸어 넨 하오. 아베 신조 입니다”

지난 4일 저녁 도쿄타워에 중국의 상징인 붉은 색 조명이 들어왔다.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春節)을 맞아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보내는 깜짝 선물이었다.

도쿄 타워 개장 이래 가장 많은 36개 조명이 사용됐다. 일본 언론들은 "도쿄타워가 '차이나 레드'로 물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을 맞아 도쿄 타워가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사진 TV아사히 캡쳐]

점등식에는 화교단체와 일본 외무성, 주일 중국대사관 관계자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가 참석했다.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는 “중국에선 붉은 색이 정렬, 행복, 훌륭함, 나날이 발전을 상징한다”면서 “2019년은 중·일 양국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1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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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가 특정일을 기념해 조명을 바꾸는 이벤트는 종종 해왔지만, 이번처럼 중국 춘절을 맞아 중국의 색깔로 옷을 갈아입은 것은 처음이다.

이날 점등식의 하이라이트는 아베 신조(安倍信三) 일본 총리가 보낸 ‘춘절 축하’ 영상메시지였다. 아베 총리는 “여러분, 좋은 새해 맞이하십시오”라고 직접 중국어로 인사를 한 뒤 “올해가 중·일관계의 거듭된 발전, 여러분에게 있어서 복 많은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을 맞아 비디오 메시지를 제작했다. 이 영상은 춘절 하루 전날인 4일 밤, 중국국영 중앙TV를 통해 방송됐다. [사진 FNN 캡쳐]

이어 지난해 10월 중국을 방문해 중·일정상회담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強) 총리 사이에서 중·일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중·일관계는 완전히 정상궤도로 돌아왔다"고도 했다.

이 메시지는 이날 밤 중국 국영 중앙TV를 통해서도 방송됐다. 현직 일본 총리의 영상메시지가 중국 본토에서 방송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해 춘절 때, 아베 총리가 일본 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문에 축하글을 기고했는데, 1년만에 그보다 큰 진전을 보인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앞으로 정상 간 왕래를 반복해 중·일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한국에 관해선 일절 언급도 하지 않은 반면, 외교분야 연설 첫머리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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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개진 도쿄타워에 중국어까지...한국 무시하던 아베의 시진핑 구애 작전 | 중앙일보

아베 총리는 직접 중국어로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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