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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해하는 버블현상과 거품경제!

GODblessus 2023. 6. 12. 21:16

공유] 쉽게 이해하는 버블현상과 거품경제!

 realismhybrid  2시간 전
 

안녕하세요,

예금보험공사 제18기 SNS 기자단 김태윤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규제에 대한 뉴스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중국발 규제 리스크에 이어

미국 재무부의 단속 강화 추진까지 더해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가격이

한때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연이은 악재 때문에 코인은

현재 폭락과 반등을 반복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지금이 버블 붕괴의 시작이라는 시각과

단기 하락과 조정일뿐이라는 낙관적 시각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이 버블.

즉, 거품 경제에 대해 소개해드려고 하는데요.

거품경제의 정의와 영향 등을 살펴보고,

버블과 관련된 과거 사례들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경제 용어에서 버블이란

자산의 시장가격이 투기에 의해

내재가치보다 과대평가된 것을 말합니다.

이런 상승된 가격은 보통 얼마 못 가서

거품처럼 꺼지고 원상태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이를 바로 버블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거품경제는 실제 경제보다

경제 상황이 더 부풀려진 상태

뜻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거품경제에서는 보통 일반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은 안정되어 있는 한편,

주식과 부동산 등과 같은 자산 가격만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투기로 인해 주식시장이 과열되고,

부동산에도 많은 자금들이 흘러 들어오게 되면서,

실물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전반적으로 경제가 호황인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런 과열은 시간이 흘러 결국

많은 부작용을 남기면서 붕괴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많은 부가 감소되고,

지속적인 불황이 유발되기 때문에,

경제가 오랫동안 큰 악영향을 겪게 됩니다.


버블 현상은

역사적으로 자주 등장했는데요.

이번에는 대표적인 경제 버블 사태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버블의 유형은

실물 자산 버블, 부동산 버블, 주식 버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소개해드릴 버블 사례는

바로 세계 최초의 거품경제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실물 자산 버블인 네덜란드 튤립 버블 사건입니다.

17세기에 일어난 네덜란드 튤립 버블은

튤립의 과열 투기 현상으로 인해 거품이 발생하고,

그 이후엔 네덜란드에 경제 대공황이

발생한 사건인데요.

16세기 후반 터키에서 유입된

튤립은 17세기 초 유럽에서

귀족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품종이 비싼 값에 거래되면서,

당시 상류층 사이에서는 튤립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튤립으로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수 있다는 소문이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지게 되었고,

이후엔 상류층 뿐만 아니라 평민들도

튤립에 투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희귀한 튤립은

하루에 두 세 배, 한 달에 몇 천 배씩

상승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과열된 이 투기 열풍은 네덜란드를 넘어

프랑스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튤립가격의 변화폭/ 출처: 위키피디아

하지만 1637년 봄, 갑작스럽게

튤립 가격은 폭락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바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기 때문인데요.

튤립을 사려는 실수요자보다

튤립을 팔기 위한 투기 수요자가 더 많다는 것을

사람들이 그제서야 인식하게 된 것이죠.

결국 계속해서 하락세를 기록하던 튤립은

4개월 만에 최고 가격 기준으로

95~99퍼센트가 하락하게 되었고,

한때 금보다 귀하던 튤립 가격은

하루아침에 모든 거품이 빠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파산하면서,

네덜란드에 경제 대공황을 유발한

17세기 튤립 투기 사건은

현재도 거품경제의 역사적인 선례로

자주 등장하고 인용되는 사례인데요,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 투기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소개해드릴 사례는

바로 일본의 1980년대 거품경제입니다.

일본은 1980년대

경제 호황기를 누리고 있었는데요,

거기에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큰 버블이 껴있었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내수시장을 위한

경제부흥 정책으로 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많은 기업들은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과 주식에 투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개인들도 기업들을 따라서

부동산과 증시에 투기를 하기 시작했죠.

결국 자산 가격은 비정상적으로

오르기만 하게 되었습니다.

자산 가격의 지속적 상승은

시장이 호황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그에 따라서 더 많은 거품이 끼게 만들었는데요,

이런 악순환이 몇 년간 계속 반복되게 됩니다.

1987년, 당시 일본의 1인당 GDP는 미국을 넘었고,

세계 50대 기업에서는 무려 33개가 일본 기업이고,

일본의 땅값이 미국 전체의 4배에

해당될 정도에 이르렀는데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자산의 가격만 계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경제가 대호황처럼 보였던 것이죠.

뒤늦게나마 심각성을 깨달은 일본 정부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대출 제한 정책

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투기수요가 줄어들고

더 이상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사라지다 보니

집값은 폭락하게 됩니다.

부동산 투기를 한 일본의 기업들과

개인들이 망하게 되고,

낮은 금리로 대출해 준 은행들도

줄줄이 파산하게 된 것이죠.

이때 일본에선 당시 1500조엔,

우리 돈으로 약 1경 6500조 원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1956년~2008년 실질 GDP성장률/ 출처: 나무위키

그렇게 일본은 지금까지도

완벽하게 극복했다고 평가받지 못하는

잃어버린 10년, 혹은 20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인구 고령화, 디플레이션, 실업률과 자살률 증가 등

침체된 경제를 오랫동안 겪을 수밖에 없게 되었죠.


마지막 소개해드릴 사건은

위의 사례들에 비해 가장 최근에 일어났던,

주식 버블인 바로 90년대 닷컴 버블입니다.

IT 버블, 인터넷 버블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태는

미국, 독일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 사이에 일어났는데요,

짧은 시기에 많은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다가

주식시장에서 한순간에 다 사라지게 된 사건입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터넷은

세계 경제가 가장 주목하는

사업 부문으로 뽑히게 되는데요.

당시에 그런 흐름에 따라서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기존의 기업들 역시도

인터넷 관련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주로 상장된 미국 나스닥 시장의 경우,

1999년 1,000에서 머물던 주가 지수가

2000년 3월에는 5,048까지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그 정도로 많은 IT 벤처기업들이 큰 인기를 얻고,

주가가 폭등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큰 기대를 모으던 인터넷 기술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한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실제로 인터넷의 관련 기술이

기대에 비해 혁신적이지 않고,

기술가치에 비해 고평가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언급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인터넷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과 반감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한순간에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거품이 빠지게 되면서,

5년간 400%나 상승하던 주가지수는

2001년, 큰 폭락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닷컴기업들이

파산하거나 도산하게 되었고,

이 시기에 투자자들은

무려 약 5조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되었죠.

출처: 중앙일보 경제기사

특히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는

미국, 한국, 독일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독일은 2003년에 관련된

시장과 지수 자체가 아예 없어질 정도로

큰 피해를 받게 되었는데요,

이 닷컴 버블은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국제 금융시장에

가장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버블경제 현상들이

우리 인류 역사에서 끊임없이 존재해왔는데요.

​경제에서 거품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품이 최대한 덜 생기게 하고,

거품이 생겼다면 그 거품이

한순간에 크게 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가 정책 매우 중요한데요,

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개인들 역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투기성향을 줄인다면,

만약 거품현상이 생겼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엔 더 재미난 이야기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카드뉴스]

미리캔버스

[사진]

구글이미지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 매일경제용어사진 > 버블현상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4390&cid=43659&categoryId=43659

EBS 5분 사회 탐구>튤립버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029996&cid=67207&categoryId=67210

유튜브 채널>지식한입> 일본 버블 경제 총정리

https://www.youtube.com/watch?v=9w2tP9z08Uk

나무위키> 닷 컴 버블

https://namu.wiki/w/%EB%8B%B7%20%EC%BB%B4%20%EB%B2%84%EB%B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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