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0. 22:26 https://blog.naver.com/paleosalon/220446955252 |
중국 쟝시성(江西省)의 후기 백악기 난시옹층(Nanxiong Formation)에서 두 개의 이빨화석이 발견되었다. 하나는 길이가 85.6 mm로 티라노사우루스과(Tyrannosauridae)의 것으로 분류되었으며, 나머지는 길이가 103 mm로 대형 수각류의 것(Theropoda indet.)으로 분류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두 번째 표본인데, 이 이빨은 치관(齒冠, teeth crown)의 길이가 무려 91 mm나 되기 때문에 북미의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나 아프리카의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Carcharodontosaurus), 그리고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만한 몸집의 대형 수각류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관 아랫면의 장축과 단축의 비율(CBR, crown ase ratio)이 아크로칸토사우루스(Acrocanthosaurus)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것과 비슷한 0.72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름같은 에나멜 표면장식을 가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알려진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의 이빨과는 차이를 보인다. 정확히 어떤 육식공룡의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이 두 이빨 표본은 난시옹층에서도 거대한 육식공룡들이 살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Mo, J.-Y. and Xu, X. 2015. Large theropod teeth from the Upper Cretaceous of Jiangxi, southern China. Vertebrata PalAsiatica. 53, 63-72.
이빨의 주름진 표면장식은 스피노사우루스과(Spinosauridae) 이빨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데... 형태로 봐서는 스피노사우루스과일리가 없다. 굉장히 특이한 카르노사우루스류(Carnosauria)의 이빨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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