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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총재 "가상화폐는 버블·폰지사기·기생충…규제 필요"

GODblessus 2023. 7. 29. 18:50

BIS총재 "가상화폐는 버블·폰지사기·기생충…규제 필요"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398288

 

입력2018.02.07. 오전 9:48
 
 수정2018.02.07. 오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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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가 가상화폐를 ‘폰지사기’ ‘기생충’이라고 비난하며 각국 중앙은행의 규제를 촉구했다.

카르스텐스 총재는 6일(현지 시각) 독일 괴테 대학교 강연에서 “비트코인은 거품(버블)과 폰지사기, 그리고 환경재앙의 조합”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사진은 카르스텐스 총재가 2017년 10월 15일 열린 30개국(G30) 국제 은행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블룸버그
폰지사기란 고수익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뒤,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원금으로 앞사람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사기 기법이다. 실제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자금이 고갈된다.

카르스텐스 총재는 “비트코인이 가격 변동성이 너무 커 금융상품으로 적절하지 못하고 세금 회피, 돈세탁 등에 사용되고 있다”며 “가상화폐가 중앙은행의 신뢰를 훼방하면 안된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소비자·투자자 보호와 관련한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가상화폐가 기존 금융 인프라의 ‘기생충’이 되지 않도록 승인된 표준을 충족하는 곳에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규제를 준비해야 한다. 예외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왔던 가상화폐 가격은 최근 각국 중앙은행의 규제가 잇따르면서 급락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코인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17일 2만달러를 넘겼지만 현재 7000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47분(한국 시각) 현재 비트코인 1개 가격은 7571.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선목 기자 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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