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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외교위원장 "시진핑, 푸틴·김정은 무기거래에 관여"

GODblessus 2023. 9. 15. 19:51
 
북·중·러 삼각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미국 하원의원이 밝혔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각) 회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북한과 러시아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군사협력을 강화한 가운데 그 배경에 중국이 있다고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의원(공화당·텍사스주)이 밝혔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매콜 의원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VOA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 현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에 대해 "김정은과 푸틴,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의 불순한 동맹이 작동 중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매콜 의원은 "김 총비서가 직접 무기 판매에 대해 논의한 것은 북한이 러시아 편에서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김 총비서가 푸틴 대통령을 돕는 과정에 중국이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러시아를 돕는다는 관측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이미 한차례 제기된 바 있다. 앞서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군 장군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현재 로켓포 등 북한산 무기를 공급 받고 있다"며 북·러 무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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