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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투신자살 "생존 결정은 수저, 우울증에 '다 잘될거야'는 오히려 독"

GODblessus 2023. 10. 22. 13:12

서울대생 투신자살 "생존 결정은 수저, 우울증에 '다 잘될거야'는 오히려 독"

입력2015.12.18. 오후 1:30 수정2015.12.21. 오후 4: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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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연예뉴스팀] 서울대생 투신자살 "생존 결정은 수저, 우울증에 '다 잘될거야'는 오히려 독"

서울대생

서울대생이 SNS에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서울대에 재학 중인 A(19)군이 투신해 사망했다.

A분은 투신 20분 전 자신의 페이스북과 서울대 학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제 유서를 퍼뜨려 주세요'라는 제하의 글에서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으로 괴로워할 때는 근거 없이 '다 잘 될 거야' 식의 위로는 오히려 독이다" "죽는다는 것이 생각하는 것만큼 비합리적인 일은 아니다", "정신적 귀족이 되고 싶었지만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수저 색깔이었다" 등의 내용이다.

A군 친구들의 신고를 받은 119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투신을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유족과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대생,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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