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개발 분담금 안내는 印尼…계약 파기하나
김동현 기자기자 구독
입력2023.11.01 18:21 수정2023.11.09 16:13 지면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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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투기 사업 무슨 일이
분담금 1.2兆 중 9911억 미납
3년치 납부 계획도 제출 안해
대선 앞둔 인니 정치지형 영향
"한국과 협력, 중단 없다"했지만
美 전투기 구입…말·행동 달라
韓 독자개발 등 '플랜B' 꺼내나
분담금 1.2兆 중 9911억 미납
3년치 납부 계획도 제출 안해
대선 앞둔 인니 정치지형 영향
"한국과 협력, 중단 없다"했지만
美 전투기 구입…말·행동 달라
韓 독자개발 등 '플랜B' 꺼내나
○왜 인도네시아와 협력했나
○말과 행동 다른 인도네시아
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KF-21 ‘보라매’ 분담금 납부 계획을 방사청에 통보하지 않았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인도네시아 측이 10월 말까지 2023~2025년 3년 기간의 분담금 납부 계획을 제시하지 않으면 사업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방사청장의 공개적인 ‘경고성 발언’에도 인도네시아가 제때 대응하지 않은 것이다.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식적으로 사업을 지속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방위산업 워크숍에서 인도네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전투기와 관련한 한국과의 협력은 국가적인 최우선 프로그램이고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 기고가인 최현호 밀리돔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러시아제 전투기와 오래된 F-16 전투기를 운용 중인데 약 1만7000개 섬으로 이뤄진 넓은 국토를 방어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개발 단계인 KF-21보다 당장 실전에 투입할 전투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국가와 손잡나
일각에선 내년 인도네시아 대선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의 복잡한 정치 지형이 전투기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도네시아 독재자였던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사위인 프라보워 국방부 장관은 내년 대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보워 장관이 치적을 쌓기 위해 방산 수출 실적이 필요한 한국과 KAI를 압박하면서 계약 조건을 자국에 유리하게 바꾸려는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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