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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광파전시총국

GODblessus 2022. 12. 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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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직속기구
(제13기 국무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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国家Guójiā广播Guǎngbō电视Diànshì总局Zǒngjú
National Radio and Television Administration
국가광파전시총국
명칭
国家广播电视总局
(국가광파전시총국)
표어
인민을 위해 복무함
为人民服务
설립일
1949년 6월
광파사업국
소재지
베이징시 시청구 푸청먼와이다제2호
北京市西城区复兴门外大街2号
국장
쉬린(徐麟)[1]
부국장
러위청(乐玉成)
양샤오웨이(杨小伟)
주융레이(朱咏雷)
멍둥(孟冬)
상급기관
웹사이트

1. 개요2. 상세3. 심사 기준
3.1. 게임
4. 담당 직무5. 기타6. 산하 기관
6.1. 내부 기관6.2. 직속 사업6.3. 산하 공기업6.4. 산하 단체
7. 역대 국가광파전시총국장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직속 기구로, 중국 언론을 감독하는 기구이다. 중국은 모든 언론사가 국영이며, 언론의 자유가 없기에 그들이 당 및 국가에 반항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다. 뭐 말로는 중국 언론의 선진화를 위해 감독한다는 거지만, 실상은... 또한 중국 정부의 홍보업무도 담당한다. 한국에서 유명해진것은 한국드라마나 영화, 게임 등이 수출되는데 있어서 광전총국의 심의를 받아야되기 때문인데, 심의과정에서 어거지를 부리는 경우가 많아서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약칭인 광전총국(广电总局)이라는 이름으로 매우 유명하다. 이들의 언론 및 문화산업 탄압은 해당 항목 참조. 여담으로, 약칭인 광전총국의 리다이렉트도 이 문서가 만들어지기 전 까지는 저 문서로 연결되어 있던 상태였다.

중국내에서도 드라마, 영화, 게임, 만화 심의와 관련해서 말이 많은 것은 매한가지라서, 드라마와 영화의 스토리가 심의때문에 산으로 간다든지 하는 문제점이 심심치않게 발생하곤 하기 때문에 욕을 많이 얻어먹기는 한다. 다만 역으로 이를 이용해서 제작사나 싫어하는 작품들을 신고해서 엿을 먹여버리는 웃지못할 일들도 있기는 하다.

1949년 신문총서(新闻总署) 산하의 광파사업국(广播事业局)으로 탄생하였으며, 당시에는 중국 신문들의 검열업무를 맡았다. 그러다가 1952년에 문화교육위원회 산하로 교체되고 명칭도 중앙광파사업국(中央广播事业局)으로 변경된다.

1955년에 국무원 직속 기관으로 재편되고, 1967년에 국무원 산하 부서가 사라지고 중국 공산당 인민해방군이 해당 업무를 직접 맡기 시작하였다.

1982년에 광파전영전시부(广播电影电视部)로 다시 정부 산하 부서화 되었으며, 1986년에 국무원 산하 총국으로 개편. 1998년에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으로 교체되어 이 때부터 광전총국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또한 광전총국의 악명도 해당 시기부터 시작되었다.[2]

2018년에 현 명칭으로 교체되며, 언론을 직접 출판하지는 않게 되었지만 대신 광전총국의 해당 언론들을 향한 강한 감시권을 보장받는 것으로 교체되었으나 실상은 산하 언론사들이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죄다 독립했으니 실질적 권한은 약해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게다가 중국 공산당이 직접 언론감찰기구를 설립하면서 당이 국가보다 위에 있는 중국 특성 상 국가기구인 광전총국의 힘은 나날히 약해지는 것이 사실로 보인다.

2. 상세[편집]

역할은 중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미디어 매체들의 심사 관리. 즉 중국 영화, 중국 드라마, 중국 애니메이션, 중국 만화 등은 물론 수입 미디어도 이곳에서 관리감독하고 검열한다.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이 기관이 심의를 거친 미디어 매체의 허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중국 기관이니만큼 전부 중국어로 이루어져 있어서 중국어를 모른다면 찾기가 쉽지 않다. 예컨데 파이널 판타지는 영어 이름 Final Fantasy도 아니고 일본어 이름인 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도 아닌, 중국어 이름인 최종환상(最终幻想)으로 등재되어있는 식이다.

한국 언론과 넷상에서는 흔히 판호(版号)라는 호칭을 주로 쓰는데, 사실 판호는 광전총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출처 불명의 용어이다. 판호라는 단어는 뜻만 놓고 보면 '번호' 정도의 의미로 그 자체가 발급/배포 허가증과는 관련이 없다. 다만 국신출심(国新出审), 즉 '국가 신문 출판 심사'라는 호칭은 존재하는데, 예컨데 公主连结(공주링크)는 '국신출심 [2020]561호(国新出审[2020]561号)'라는 이른바 '심사 번호'를 발급받았는데 이걸 '심사 번호를 받았다 → 번호(판호)를 받았다'는 정도로 축약한 것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광전총국이 이 심사 번호를 가리킬 때 쓰는 표현은 문호(文号)이다. 비슷한 표현인 출판물호(出版物号)도 있긴 하나 이건 ISBN 번호를 의미하는 것으로 광전총국이 붙여준 번호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붙은 번호기 때문에 의미가 다르다.

여하튼 거대한 중국 시장에 입성하려면 반드시 광전총국의 사전검열을 받아 국신출심 번호를 발급받아야 하므로 전세계 게임사들이 이것을 발급 받으려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공산당의 자국 기업 보호 정책[3] 때문에 외국 기업에게 심사 번호를 그대로 내주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중국 국내 기업을 통해 유통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텐센트 넷이즈 등이 이런 식으로 외국 대기업 제품들의 중국 유통을 보조해주면서 회사의 국제적인 규모와 발언권이 커진 케이스이다.

물론 중국공산당의 기준에 맞춰야 심의가 통과되므로 중국 출시 버전만 다르게 바뀌거나 심하면 아예 게임을 출시할 때 중국 시장을 기준으로 제작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며, 중국 공산당과 마찰을 빚는 회사나 국가는 고의로 심사를 거부당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일례로 한국의 경우 THAAD 국내 도입 논란으로 중국 공산당과 마찰을 빚자 한국산 게임들은 심사를 받지 않는 식으로 불이익을 주고 있다. 이러다보니 외국산 업체들이 점점 중국 시장에 맞는 작품만 만든다며 불만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한국은 2014년∼2016년 동안 중국에 48개의 게임을 수출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된 2017년 3월 이후에는 단 한 건도 수출하지 못하다가 3년 9개월 만인 2020년에 서머너즈 워가 처음으로 중국 진출 판호를 받았다. 다만 아직 1~2개 게임이 허가를 받았을 뿐이라 보복 전면 철폐인지 아닌지는 논란이 있는 상태. 그 동안 중국 게임은 수많은 게임이 한국 게임시장에 자유롭게 진출하면서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