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

시멘트대란 공사 못한다 일자리 없다 건설사들 무한적 공사중지

GODblessus 2023. 4. 5. 11:49

전국 건설현장 60% 이상 멈췄다… '시멘트 대란' 결국 폭발

  • 기자명 고정빈 기자
  •  승인 2023.04.04 09: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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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사 조사 현장 42곳 중 4곳 정상 공급 중, '사태 심각'
국토부 "시멘트 생산량, 수요 상회… 재고량 지난해와 비슷"

시멘트 품귀 대란이 또 발생하면서 건설사들이 현장 곳곳에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시멘트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자연스럽게 건설현장이 멈추는 사태가 잇따르면서 업계의 우려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상위 100위권 이내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이후 시멘트·레미콘 수급 불안으로 공사가 중단·지연된 현장은 전국 154곳 중 98곳(63.6%)에 달한다. 레미콘 단가 조정이 불가능한 공공공사는 조사 현장 42곳 중 4곳만 정상 공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공사의 경우 112곳의 현장 중 공급이 제대로 이뤄진 곳은 52곳뿐이었으며 50곳은 공사가 중단됐고 10곳은 지연된 상황이다. 협회는 생산설비 정비로 시멘트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공사에 필요한 레미콘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수급 차질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시멘트 수급 안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자재수급 불안으로 공공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면 공사기간 연장 및 계약금액 조정이 가능하도록 관계부처와 산하기관에 지침을 전달하고 민간공사는 지체상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시멘트 수요보다 생산량이 더 앞선다며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국토부가 한국시멘트협회 등을 통해 수급동향을 점검한 결과 올 1~3월 시멘트 생산량은 1051만톤으로 수요(1043만톤)를 상회한다는 주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멘트 부족으로 레미콘 공급이 하루 이상 지연되거나 일시 중단된 현장을 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초 시멘트 공장의 생산설비 정기 보수와 친환경 설비 개조, 유통문제 등으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시멘트 생산량도 수요를 상회하고 시멘트 재고량도 65만톤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에 관계부처, 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시멘트·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동향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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