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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이후 대한민국 조선족에게 빈집털이 당할것

GODblessus 2023. 5. 2. 21:01

 

 

20대 여성 60% “아이 안낳겠다”… 초저출산 늪[문화미래리포트 2023]

문화일보입력 2023-05-02 11:56업데이트 2023-05-02 12:11
권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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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국가흥망의 열쇠’ 문화일보-엠브레인, MZ세대 인식조사

양육부담 가장 큰 걸림돌 꼽아
“일자리·주거·양성평등 개선을”

내달 29일 MFR서 해법 모색


20대 여성 10명 중 6명은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30대 여성 2명 중 1명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여성들의 낮은 결혼과 출산 의지가 수치로 드러난 것이다. 이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주된 이유로는 양육·보육 부담 등이 꼽혔다. MZ 세대들이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결혼과 출산을 부정적으로 인식한 만큼, 일자리와 주거 등 사회·경제적 요건이 먼저 충족돼야 ‘초저출산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 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4월 말 전국 거주 만 19∼38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MZ 세대 저출산 인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혼과 기혼 무자녀 응답자 840명 중 19∼29세 여성의 60.9%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했다. 미혼 여성 응답자 331명 중 30∼38세 여성의 55.7%는 결혼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결혼을 원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겠다는 MZ 세대 여성들이 지난해 기준 세계 최저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 0.78명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MZ 세대 10명 중 8명(80.7%)은 출산의 조건으로 경제적 여유를 꼽았다. 출산 적령기에 접어드는 19∼29세 여성 응답자 10명 중 9명(90.6%)은 경제적 여유를 출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결혼과 출산의 조건으로는 일자리와 주거 안정성, 자녀 양육과 교육여건, 가정과 사회 내 양성평등 순으로 꼽혔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정부는 자녀가 있어야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강화했는데,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출산을 고려하겠다는 MZ 세대들에게는 정책적 효과를 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MZ 세대는 미래가 희망이 있고 경제적으로 윤택할 때 아이를 낳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5년 후 나의 삶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미혼과 기혼 무자녀 응답자의 경우 출산 의향이 63.1%로 전체 평균치(57.1%)보다 높았다. 문화일보는 오는 6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인구 - 21세기 국가 흥망의 열쇠’를 주제로 ‘문화미래리포트(MFR) 2023’을 개최해 인구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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