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에서 5000원 남아" 타이거JK가 가장 잘나갈 당시 소속사에 뒤통수 맞았을 당시의 심경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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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을까.
- 곽상아 기자
- 입력 2021.08.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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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레전드로 꼽히는 타이거JK가 소속사로부터 사기를 당했을 당시의 솔직한 심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13일 공개된 bnt와의 인터뷰에서 타이거JK는 ”충격이 무척 컸다”라며 이 세상을 떠나고 싶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당시 설상가상으로 척수염이 재발하고, 건강했던 아버지가 갑자기 암에 걸려 돌아가시는 일까지 겹치면서 몸과 마음이 극도로 힘들었던 타이거JK는 주변 사람들과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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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사기
타이거JK가 언급한 사건은 8집을 발표했던 2009년 벌어진 일로 보인다. 당시 앨범이 대박나 광고, 방송 출연을 연달아 했음에도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에게는 돌아오는 돈이 거의 없었다. 부부는 ‘아직 회사에 빚이 있다‘는 소속사 관계자들의 말을 그대로 믿었을 뿐이다. 겉으로는 가장 잘 나가는 듯 보였기 때문에 타이거JK가 ‘집 한채 갖는 게 꿈’이라고 방송에서 말하면, 주변 사람들이 이를 제대로 믿지 않았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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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는 2018년 유튜브 감스트 채널에 출연해 ”회사가 2억 빚에 쪼달리고 있다고 하니까 거제도까지 행사를 갔었다. 원래 광고도 안 했었는데 빚에 쪼달리고 있다고 하니까 광고도 하고, 하루 행사를 4개씩 뛰었다”라며 ”인생에 대해 너무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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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속사로부터 ‘비주류 음악을 하는 너희들을 위해 로비를 하느라 오히려 돈이 많이 들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를 그대로 믿었다는 타이거JK는 뒤늦게 소속사 관계자들이 짜고 자신을 속였다는 걸 알고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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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했던 아버지의 투병
하지만 엎친데덮친격으로 건강했던 아버지의 암투병은 타이거JK를 결정적으로 무너뜨렸다.
타이거JK는 ”당시 저의 목적은 (변호사를 고용해 소속사에 대항하는 것보다) 아버지를 살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건강하셨던 아버지는 7개월만에 돌아가셨고, 저는 무너져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에 안 좋은 것부터 들이켰다”라며 ”그때 정신차리고 가족을 위해 나섰어야 했는데, 연달아 안좋은 일이 터지니까 모든 게 다 싫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저는 발뻗고 잘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은 지은 죄가 있어서 발 뻗고 자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1년에 거의 50억을 벌었으나 수중에는 5000원만 남았다는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는 이후 레이블 필굿뮤직을 설립했다. 필굿뮤직은 아이러니하게도 타이거JK가 사기를 당했을 당시 대박 났던 8집 앨범 제목 ‘필굿뮤직‘에서 따온 것이다. 항상 스스로를 ‘망한 가수‘라고 생각해 주눅 들었던 타이거JK가 사기를 당해 큰 충격으로 힘든 한편 ‘사실은 성공했었다는 게 기분 좋았다’는 이유에서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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