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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07 세계5대 자원 분쟁지 기사-국제분쟁관련

GODblessus 2023. 7. 30. 13:25
070807 세계5대 자원 분쟁지  기사-국제분쟁관련   
2007. 8. 13. 19:05


https://blog.naver.com/go2sky0/110020999171
 

 

“노다지 잡자” … 주변국 깃발꽂기 경쟁
[국민일보 2007-08-07 18:42] 
 

 
세계 곳곳에는 주변 국가들이 머리 터지게 싸우는 미개발 자원의 보고나 전략 요충지가 여럿 있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8월호에서 북극해와 동중국해,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유역, 호르무즈해협의 아부무사섬, 서아프리카 기니만 등 선점 경쟁이 치열한 ‘세계의 노다지’ 5곳을 골라 소개했다.

 

북극해는 지구상의 미개발 석유·가스 매장량의 25%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으로, 러시아와 캐나다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이 욕심을 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 자원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다, 북극해를 관통하는 북서항로가 열릴 경우 수백억달러의 물류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러시아는 지난 2일 수심 4000m가 넘는 로모노소프 해령에 국기를 꽂아 주변국들을 긴장케 했다.

 

동중국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는 1895년부터 일본이 관할하고 있으나 1970년 이후 천연가스 매장지임이 확인되면서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가열됐다. 중국은 댜오위다오가 명 왕조 때부터 자국 영역이었다고 주장하면서 2004년 일방적으로 가스전 개발에 돌입해 일본을 격분시켰다. 현재 양국은 가스전 공동개발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견해차가 커서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유역은 단일 지역으로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지로 다국적 거대 석유업체들이 몰려 있다. 그러나 석유산업 국유화 정책을 추진 중인 우고 차베스 정권은 유전 지분 60%를 베네수엘라 정부에 넘겨준다는 협약에 동의하지 않은 미국 기업 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를 오리노코강 유역에서 쫓아냈다. 반면 협약을 수락한 미국 셰브론, 영국 BP, 프랑스 토탈 등은 유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입구에 있는 아부무사섬은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이다. 섬 자체는 경제적 가치가 없지만 매일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곳으로 전략적 가치가 막대하다. 이란은 1971년부터 이곳을 점령하고 미사일 기지와 전투선단을 배치하고 있다.

서부 아프리카 기니만은 1990년대 대규모 유전이 발견된 이후 ‘새로운 중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해상 국경이 분명하게 구획되지 않아 앙골라 카메룬 콩고 가봉 적도기니 나이지리아 민주콩고 상투메프린시페 등 기니만 연안국가들 사이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북극, 동중국해 등 주요 자원보고 분쟁지역"  
[연합뉴스 2007-08-07 23:40]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북극과 동중국해 등 5개 지역이 주변국들이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전쟁까지 불사할 가능성이 있는 세계 최고의 '자원보고 분쟁지역'으로 꼽혔다.

 

미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FP)는 7일 러시아가 최근 자원의 보고인 북극이 자신들의 영토임을 주장하기 위해 잠수함을 파견, 해저탐사에 나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자원확보와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세계에서 최고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지역을 선정해 소개했다.

 

◇북극 = 러시아, 캐나다,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으로 잠재 가치로만 따져 매장된 자원만 수 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2006년에 북극에 매장된 가스의 경우 상업화하기 어려운 형태로 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2000년 미국 지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채굴에 들어가지 않은 원유와 가스 매장량의 4분이 1이 북극에 있는 것으로 돼 있다.

북극에는 에너지 자원만 있는 게 아니다. 지구 온난화로 북서쪽을 있는 북극항로가 열릴 수 있고 새로운 대규모 어장이 열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북극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최근 소형잠수정을 파견, 4천여m 심해 바닥에 국기를 꽂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캐나다, 덴마크 등도 북극에 대한 영유권 주장에 나서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중국해= 중국과 일본도 무인도인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를 놓고 영유권 분쟁이 한창이다.

이 지역은 2천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칙적으로 일본과 중국 양국은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명나라 시대부터 영유권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2004년에는 일본이 설정한 경계선 부근에서 단독으로 가스전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당시 일본은 일본 측의 가스전 매장량까지 고갈시킬 수 있다며 격렬하게 항의했었다.

 

◇오리노코강 유역 = 남아메리카 북부의 오로노코강 유역도 원유 매장량이 풍부한 오일 샌드를 놓고 베네수엘라 정부와 엑손과 코노코필립스 등 석유기업이 이권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2천70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원유를 정제하는데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원유가 떨어지면 경제성이 떨어지는 게 흠이다.

 

◇툰브스와 아부 무사 열도 = 이란과 아랍에미리트가 치열하게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이다.

이 열도는 경제적인 가치는 별개 없지만 전 세계 원유의 20%가 수송되는 페르시아만에 자리 잡고 있고 주요 유전들과도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이란은 지난 1971년 이후 아부 무사에 군기지를 설치, 사실상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으며 아직 국력이 약한 아랍에미리트는 미국과 유엔 등 국제기구 등을 통한 지지를 통해 이란에 맞서고 있다.

 

◇서아프리카 기니만 = 이 지역은 하루 470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고 원유매장량만 240억 배럴에 이르는 석유자원의 보고이다

기니만은 앙골라, 카메룬, 가봉 등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첨예한 이해가 걸려 있지만 해상분계선이 불분명한 상태다.

기니만 주변지역 국가들이 현재 공동개발지역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이해관계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부패문제로 정국이 혼란에 빠질 경우 석유 이권을 둘러싼 싸움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jaeh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