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파서 돈이 나왔네
300년 만에 최대 크기…앙골라서 170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원석 나왔다
입력 2022.07.28. 00:55업데이트 2022.07.2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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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앙골라 광산에서 170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원석이 채굴됐다. 300년래 최대 크기라고 한다.
광산을 소유한 루카파 다이아몬드 컴퍼니는 26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룰로 로즈라고 불리는 170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원석이 룰로 광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300년 동안 발견된 것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며 “역사적인 발견”이라고 말했다.
BBC 등에 따르면 이 핑크 다이아몬드는 흠집이 거의 없는 최고 순도인 ‘타입 lla’ 등급으로 알려졌다. 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무역회사인 소디암 EP가 경매를 열어 판매할 예정이다.
디아만티오 아제베도 앙골라 광물자원부 장관은 이번 채굴에 대해 “다이아몬드 광산에 그동안 들였던 헌신과 투자에 대한 보상”이라며 “앙골라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다이아몬드 광산 산업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희소성이 높아 고가에 거래된다. 2017년에는 홍콩에서 56.6캐럿 크기의 핑크 다이아몬드 ‘핑크스타’가 경매에 부쳐져 7120만달러(약 935억원)에 낙찰됐다. 핑크스타는 132.5캐럿의 원석으로 채굴됐고, 다듬는 과정에서 절반 이하로 무게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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