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김치다운발상이군
“대졸 신규 채용 없습니다”… 하반기에도 취업 ‘바늘구멍’
대기업 64% “계획 없거나 미정”
수익성 악화 등에 긴축경영 돌입
대졸 공채 경쟁률 81대 1 예상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하반기에도 채용의 문은 좁아질 전망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경영 불확실성은 기업을 움츠리게 만들고,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맬 채비를 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기업들이 인재를 충원하지 못해 인력난을 겪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도 빚어진다. 신입 직원을 뽑아 교육하기보다 현장에 바로 투입할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면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500대 기업 10곳 중 6곳(64.6%)에서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신규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비율도 17.8%에 그쳤다. 오히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24.4%나 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13.0%) 대비 11.4% 포인트 늘었다.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던 지난해보다 더 가파른 ‘채용 절벽’을 예고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축소하는 이유로 ‘수익성 악화 및 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경영 돌입’(2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19.0%), 원자재 가격 상승·인건비 증가(15.2%) 등을 거론했다.
이에 따라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한 경쟁은 지난해보다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응답 기업들은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의 경쟁률을 평균 81대 1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77대 1보다 더 높여 잡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와 중국경제 불안정 등으로 채용을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취업 한파가 거센 이면에 기업들의 인력난도 자리한다. 기업의 ‘미충원 인원’은 늘고 있다. 300인 이상 기업 중 적극적으로 구인에 나섰지만 채용하지 못한 인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1만2183명으로 조사됐다. 3년 전(6405명)과 비교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업들은 원인으로 ‘적합한 인재를 찾기 어렵다’(30.9%)는 걸 가장 많이 지목했다.
기업의 ‘경력 선호’ 현상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5명 중 1명(21.9%)은 경력을 지닌 채 신입으로 들어온 이른바 ‘중고신입’이었다. 추 본부장은 “정부와 국회가 규제 혁파, 조세부담 완화 등의 제도적 지원으로 신규 고용 여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익성 악화 등에 긴축경영 돌입
대졸 공채 경쟁률 81대 1 예상
올해 하반기에도 채용의 문은 좁아질 전망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경영 불확실성은 기업을 움츠리게 만들고,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맬 채비를 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기업들이 인재를 충원하지 못해 인력난을 겪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도 빚어진다. 신입 직원을 뽑아 교육하기보다 현장에 바로 투입할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면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500대 기업 10곳 중 6곳(64.6%)에서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신규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비율도 17.8%에 그쳤다. 오히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24.4%나 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13.0%) 대비 11.4% 포인트 늘었다.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던 지난해보다 더 가파른 ‘채용 절벽’을 예고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축소하는 이유로 ‘수익성 악화 및 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경영 돌입’(2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19.0%), 원자재 가격 상승·인건비 증가(15.2%) 등을 거론했다.
이에 따라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한 경쟁은 지난해보다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응답 기업들은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의 경쟁률을 평균 81대 1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77대 1보다 더 높여 잡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와 중국경제 불안정 등으로 채용을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취업 한파가 거센 이면에 기업들의 인력난도 자리한다. 기업의 ‘미충원 인원’은 늘고 있다. 300인 이상 기업 중 적극적으로 구인에 나섰지만 채용하지 못한 인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1만2183명으로 조사됐다. 3년 전(6405명)과 비교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업들은 원인으로 ‘적합한 인재를 찾기 어렵다’(30.9%)는 걸 가장 많이 지목했다.
기업의 ‘경력 선호’ 현상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5명 중 1명(21.9%)은 경력을 지닌 채 신입으로 들어온 이른바 ‘중고신입’이었다. 추 본부장은 “정부와 국회가 규제 혁파, 조세부담 완화 등의 제도적 지원으로 신규 고용 여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민철 기자(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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