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빈곤층 14%, 노인층은 30%
미국 평균보다 크게 높아…양극화 현상 심각
[뉴욕일보] 한인 빈곤층 14%, 노인층은 30%
재미한인의 평균 보유재산은 58만7,000여 달러로 미국인 보다 높지만, 전체 한인의 14.1%가 미국의 소득 기준으로 빈곤층이며, 그 중에 특히 노년층은 30.9%가 빈곤층에 속하는 등 한인사회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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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 김소영
기사입력 2011-05-13
재미한인의 평균 보유재산은 58만7,000여 달러로 미국인 보다 높지만, 전체 한인의 14.1%가 미국의 소득 기준으로 빈곤층이며, 그 중에 특히 노년층은 30.9%가 빈곤층에 속하는 등 한인사회 ‘부(富)’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현상은 메릴랜드 대학에 재직 중인 래리 하지메 시나가와 교수가 지난 10년간의 인구조사 결과를 분석, 발표함으로써 드러났다.
재미한인 빈곤층 비율 14.1%는 다른 아시아계가 10%, 백인 8.1%, 미국 전체 평균 12.6%보다도 높아 한인사회에 충격을 준다. 시나가와 교수는 한인 빈곤층이 미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한인 노년층의 빈곤율이 30.9%로 상당히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노년층의 빈곤 비율은 21% 이다.
시나가와 교수는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한인 커뮤니티는 고소득 계층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노인층의 빈곤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양극화 현상을 지적했다. 시나가와 교수는 또 “한인사회의 빈곤층은 여성 가장의 경우가 남성이 가장인 경우에 비해 2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한편 재미한인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4만달러로, 백인과 거의 같고 미국 전체 평균 연 3만5,000달러 보다 높았다. 이는 재미 한인의 학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력이 같을 경우 한인의 소득은 백인보다 낮았고, 고학력으로 갈수록 한인의 연소득은 백인은 물론 다른 아시아계나 미국 평균보다 낮았다.
고졸 미만의 경우 한인 연소득은 2만달러로 미국 평균치와 같고 다른 아시아계보다 높았다.
한편 가구당 재산은 한인이 58만7,000여 달러로 백인의 35만3,000달러나 미국 평균 34만 8,000여 달러보다 높았다. 이는 한인들이 집을 살 때 소득에 비해 비싼 집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인사회의 가구당 재산은 미국 평균보다 높으면서 노인들의 빈곤층이 30%를 넘어 미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은 이민 1세들이 자신들의 노후대책은 뒷전으로 미루고 우선 자녀교육에 과다하게 투자하는 등 후세들 위주로 경제생활을 해 나가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메릴랜드 대학에 재직 중인 래리 하지메 시나가와 교수가 지난 10년간의 인구조사 결과를 분석, 발표함으로써 드러났다.
재미한인 빈곤층 비율 14.1%는 다른 아시아계가 10%, 백인 8.1%, 미국 전체 평균 12.6%보다도 높아 한인사회에 충격을 준다. 시나가와 교수는 한인 빈곤층이 미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한인 노년층의 빈곤율이 30.9%로 상당히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노년층의 빈곤 비율은 21% 이다.
시나가와 교수는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한인 커뮤니티는 고소득 계층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노인층의 빈곤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양극화 현상을 지적했다. 시나가와 교수는 또 “한인사회의 빈곤층은 여성 가장의 경우가 남성이 가장인 경우에 비해 2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한편 재미한인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4만달러로, 백인과 거의 같고 미국 전체 평균 연 3만5,000달러 보다 높았다. 이는 재미 한인의 학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력이 같을 경우 한인의 소득은 백인보다 낮았고, 고학력으로 갈수록 한인의 연소득은 백인은 물론 다른 아시아계나 미국 평균보다 낮았다.
고졸 미만의 경우 한인 연소득은 2만달러로 미국 평균치와 같고 다른 아시아계보다 높았다.
한편 가구당 재산은 한인이 58만7,000여 달러로 백인의 35만3,000달러나 미국 평균 34만 8,000여 달러보다 높았다. 이는 한인들이 집을 살 때 소득에 비해 비싼 집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인사회의 가구당 재산은 미국 평균보다 높으면서 노인들의 빈곤층이 30%를 넘어 미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은 이민 1세들이 자신들의 노후대책은 뒷전으로 미루고 우선 자녀교육에 과다하게 투자하는 등 후세들 위주로 경제생활을 해 나가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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