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달러-엔, 150.306엔으로 연고점…작년 10월 이후 최고

GODblessus 2023. 10. 26. 13:34

달러-엔, 150.306엔으로 연고점…작년 10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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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50.306엔으로 연고점…작년 10월 이후 최고 - 연합인포맥스

달러-엔 환율이 이날 아시아 시장 개장 전 150.306엔까지 오르며 연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간밤 미국 달러화가 제한적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과 일본 국채 금리 격차가 확대되는데 따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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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강수지 기자 
  •  입력 2023.10.26 08:47
  •  수정 2023.10.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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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소화·3분기 GDP 기대에 美 금리·달러 상승 영향

달러-엔 환율 틱 차트[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이날 아시아 시장 개장 전 150.306엔까지 오르며 연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

간밤 미국 달러화가 제한적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과 일본 국채 금리 격차가 확대되는데 따른 부담 등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2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전 6시 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4% 오른 150.130엔에서 거래됐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 선을 두고 공방하는 모습이었으나 오전 5시 38분께에 150.306엔까지 급하게 올랐다. 이후 연고점 경신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부담 등에 레벨을 소폭 낮췄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달러화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기술 기업들의 세부 실적에 대한 실망 등으로 위험 통화에 대한 선호가 줄어든 가운데 3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 미 국채 금리 반등에 비해 일본 국채금리 상승세는 제한되면서 확대된 금리 격차는 엔화에 부담을 줬다.

또한 수입 기업 등 실수요 엔화 매도 물량 등도 달러-엔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일본 기업의 결제가 집중되기 쉬운 '고토오비(매월 날짜가 5와 10으로 끝나는 날)'의 특수성에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앞두고 환율이 다시 150엔을 넘어선 가운데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커질 수 있다. 지난 3일에도 환율이 150.16엔까지 오른 직후 빠르게 떨어지면서 당국의 개입 의혹을 키웠지만, 당시 일본 외환 당국은 이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YCC 재수정의 필요성을 판단할지 지켜보고 있다. 금리 상승 여력을 좀 더 용인하도록 정책이 수정된다면 이는 엔화 가치를 자극해 달러-엔 환율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6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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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지 기자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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