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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a terra coin a gain depult/shut down

GODblessus 2022. 9. 11. 19:31

‘코인의 리먼브러더스 되나’…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급락에 시장 충격

테라폼랩스의 로고.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연일 폭락하면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현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테라가 폭락하고 루나도 97%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테라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세계에서 애정의 대상이었으나 죽음의 소용돌이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는 1달러대, 테라는 60센트 수준으로 밀렸다. 루나는 지난달 119달러까지 오르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들었지만, 최근 일주일 새 97% 폭락했다.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 중 시총 3위(180억달러)에 오르기도 했으나 현재 그 가치가 거의 반 토막이 났다.

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세 최고경영자(CEO) 권도형씨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테라폼랩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지만, 대표가 한국인인 기업이 발행해 한국산 암호화폐인 이른바 ‘김치 코인’으로 분류됐다.

이번 폭락 사태는 테라의 급락에서 시작됐다. 테라 시세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자매 코인인 루나가 급락하고 이게 다시 두 코인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테라가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는 다른 알고리즘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테라를 현금 등 안전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게 아니라 루나로 그 가치를 떠받치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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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폼랩스는 테라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테라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가 테라폼랩스에 테라를 예치하고 그 대신 1달러 가치의 루나를 받는 식으로 최대 20% 이익을 얻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테라의 가격이 떨어질 때 유통량도 줄어 결국 가격이 다시 오르기 때문에 그 가치를 1달러에 맞출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이 메커니즘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라와 루나 모델은 이 가상화폐를 지원하는 사람들의 집단적 의지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권 대표는 이번 폭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테라를 담보로 15억달러 구제금융 조달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가상화폐 업계는 권 대표가 테라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단체 ‘루나파운데이션 가드’가 수십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비트코인 처분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다. 루나·테라 폭락에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선이 무너졌다.

 
 

일부 외신은 루나·테라 폭락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비교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극단적으로 높은 레버리지와 물고 물리는 순환적 메커니즘 등 그림자 금융(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의 특징을 테라 생태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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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의 리먼브러더스 되나’…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급락에 시장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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