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2017년 03월 28일
- 제목 : 사탄도 시험할 때는 시편 구절을 인용한다
애송되는 시편 91편은 경험에 비춰보거나 다른 성경과 비교해볼 때 서로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약속의 말씀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 천 인이 네 곁에서, 만 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7절).
.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10절).
.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16절).
그리스도인은 전쟁터에서 죽지 않는가? 병에 걸리지 않는가? 항상 장수하는가? 이 질문의 대답은 다음 세 가지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첫째, 시편 저자나 편집자는 현실을 무시했거나 잘못 알았을 것이다.
둘째, 전쟁터에서 죽거나 병에 걸리거나 오래 살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을 피난처로 여기지 않았거나 믿음으로 살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말해 성경 말씀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개인의 불신앙 때문일 것이다.
셋째, 사실상 하나님께서는 총알이 날아가는 것, 병이 전염되는 것, 인간의 수명 등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안전과 건강과 장수를 주실 수 있거나 주신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런 약속들을 우리가 총에 맞지 않게 하거나, 병에 걸리지 않게 하거나, 40세 이전에 죽지 않게 보증해주는 것으로 믿어서는 곤란하다. 다시 말해 이 약속에는 예외나 제한이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천 인이 네 곁에서, 만 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7절)라고 말씀하신 것에는 제한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즉 “하나님의 허락과 계획에 의하지 않고는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한다. 그러나 설사 총알이 그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보호하심 안에 있는 자들을 위해 세운 그분의 계획은 항상 선하다”는 것이다. 데릭 키드너(Derek Kidner)는 “이 말씀은 하나님의 섭리를 정확하고도 포괄적으로 선언한 것이므로 역경을 예방하는 부적으로 사용 되어서는 안 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허가 없이는 그 무엇도 하나님의 종을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편과 성경의 문맥상으로 볼 때 시편 저자가 의도적으로 이런 의미를 포함시켰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편 외에 다른 곳에도 의인의 고난이 많다는 예언이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고난에서 우리를 건지시지만 (34:19) 우리는 여전히 고난에 빠질 수 있고 하늘나라에 가서나 영원히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시편 63편 3절은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라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한 자들이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시 44:22)라고 고백하고 있지 않은가! 바울은 순교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구절을 로마서 8장 36절에서 인용했으며, 37절에서는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라고 결론 내린다.
가장 주목할 것은 사탄이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하면서 시편 91편 11-12절을 인용했다는 점이다(마 4:6, 눅 4:10-11). 사탄은 이 시편을 어떻게 악용했는가? 사탄은 이 말씀을 아무 제한이 없는 것처럼 사용했다. 사탄은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라고 시편 91편 11-12절을 인용했다.
사탄은 바로 오늘의 주제를 악용한 것이다. “자, 절대적인 성경은 어떠한 제한도 두고 있지 않으니 쓰여진 문자대로 적용해봐라. 하나님의 약속들이 우리 삶 속에서 실현되는지 증명해봐라! 이 말씀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다고 하니 하나님의 아들인 너에게도 틀림없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이 이렇게 악용되는 것을 거부하고 이 말씀 가운데 제한이 있음을 증명하셨다. 일생에 한 번도 형벌을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 십 수만 명이지만, 유독 예수님께서는 젊은 나이에 살이 찢겨지고 창으로 찔림을 당해 죽으셨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21장 16-18절에서 그들이 “너희 중에 몇을 죽이게 하겠고 …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라고 모순되어 보이는 경고와 약속을 제자들에게 하셨다. 사도 바울도 역시 로마서 8장 28절과 35절에서 이 해석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빌립보서 4장 19절에서는“나의 하나님이 …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라고 하면서도 12절에서는 “내가 …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라고 증거했다.
시편 91편에 대해 우리는 마땅히 사탄의 해석이 아닌 예수님의 해석을 따라야 할 것이다. 사탄의 해석을 따라서는 안 될 것이다. 겟세마네의 환난 가운데 있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하심에 따라 우리를 구원해주실 것을 기도해야 한다. 이러한 기도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실 수도 있다(마 26:53). 그러나 우리는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든 결국 협력해서 선을 이룰 것이라는 말씀의 진리를 믿어야 한다(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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