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보나베나트릭스 카니 Vallibonavenatrix cani 생존 시기: 바렘절(129.4–125Ma) 발견 지역: 에스파냐 크기: 6~7m 학명의 뜻: 발리보나의 사냥꾼 지층: 아르킬라스 데 모렐라Arcillas de Morella 층 명명: 말라파이아Malafaia 외, 2019 분류: 아베테로포다 - 카르노사우리아 - 스피노사우루스과 - 스피노사우루스아과 척추뼈와 꼬리뼈 등의 부분적인 화석들이 에스파냐 카스테욘Castellón 주에서 발굴되었다.
발리보나베나트릭스는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힙실로포돈, 이구아노돈, 만텔리사우루스, 모렐라돈 등의 조각류들을 주로 잡아먹었을 것이다. 시아모사우루스 수티토른아이 Siamosaurus suteethorni 생존 시기: 바렘절(130Ma) 발견 지역: 태국 크기: 9.1m 학명의 뜻: 시암의 도마뱀 지층: 사오 쿠아Sao Khua 층 명명: 뷔페토와 잉가바트Ingavat, 1986 분류: 아베테로포다 - 카르노사우리아 - 스피노사우루스과 - 스피노사우루스아과 시아모사우루스는 최초로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된 공룡 중 하나다. 불완전한 치아 화석으로만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밝혀진 정보는 거의 없다. 같은 지층에서는 시아모티란누스, 푸위앙고사우루스 등의 공룡들이 발굴되었다.
옥살라이아 퀼롬벤시스 Oxalaia quilombensis 생존 시기: 세노마눔절(100.5–93.9Ma) 발견 지역: 브라질 크기: 12~14m, 5~7t 학명의 뜻: 오살라(요루바족 신화의 최고 신) 지층: 아우칸타라Alcântara 층 명명: 켈너Kellner 외, 2011 분류: 아베테로포다 - 카르노사우리아 - 스피노사우루스과 - 스피노사우루스아과 출처: Artstation - Paulo Leite
옥살라이아는 스피노사우루스 다음으로 가장 거대했던 수각류 공룡으로, 이 땅을 걸어다닌 가장 거대한 포식자 중 하나였다.
옥살라이아의 모식표본은 1999년 라제 두 코링가Laje do Coringa의 해변에서 우연히 고생물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는 매우 운이 좋은 것이었는데, 조금만 발견이 늦었어도 표본 화석은 바다의 조수에 의해 완전히 침식되어 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옥살라이아의 유일한 표본은 2018년 브라질 국립박물관 화재 참사로 소실되고 말았다. 옥살라이아의 상악골은 스피노사우루스과의 전형적인 특징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두개골 길이는 무려 1.35m에 달했다. 옥살라이아가 서식했던 당시의 알칸타라 층은 습한 열대 환경이었다. 옥살라이아는 친척들처럼 물가에 거주하며 거대 실러캔스 마우소니아Mawsonia, 톱가오리 아틀란티코프리스티스Atlanticopristis, 폐어 등을 주식으로 삼았을 것이다. 같은 지층에서는 디플로도쿠스상과와 원시 티타노사우루스류, 노아사우루스과와 벨로키랍토르아과 공룡의 화석도 발견되었다. 브라질 국립박물관 놈들이 개병신짓을 저지르기 전까지만 해도 건재했던 옥살라이아의 표본.
이리타토르 챌린저리 Irritator challengeri 생존 시기: 알비절(110Ma) 발견 지역: 브라질 크기: 6~8m, 1t 학명의 뜻: 짜증나는 것 지층: 호무아우두Romualdo 층 명명: 마틸Martill 외, 1996 분류: 아베테로포다 - 카르노사우리아 - 스피노사우루스과 - 스피노사우루스아과 이리타토르는 영어로 (심지어 라틴어도 아니다) ‘짜증나는 것’이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처음 발견된 두개골 표본이 아마추어 수집가들에 의해 심하게 손상되어 있었기에 복원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종명 '챌린저리'는 코난 도일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의 등장인물인 챌린저 교수에서 따온 것이다.
이리타토르는 다른 스피노사우루스과들처럼 입천장에 구강을 비강과 분리시켜 주는 2차 구개를 지니고 있었다. 이는 다른 수각류에서는 관찰되지 않고 현생 악어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눈 위쪽에는 비강 뼈의 연장인 얇은 볏이 나 있었다. 백악기 전기의 브라질은 익룡들의 천국이었다. 이리타토르와 같은 지층에서 발굴된 익룡들만 해도 안항구에라, 아라리페닥틸루스, 브라실레오닥틸루스, 케아라닥틸루스, 콜로보린쿠스, 산타나닥틸루스, 타페자라, 탈라소드로메우스, 투푹수아라, 트로페오그나투스 등 10속에 달한다. 그 외에도 수각류 산타나랍토르와 미리스키아, 악어류 아라리페수쿠스 등이 이리타토르와 공존했다. 이크티오베나토르 라오센시스 Ichthyovenator laosensis 생존 시기: 압트절(125-113Ma) 발견 지역: 라오스 크기: 8.5m, 2t 학명의 뜻: 물고기 사냥꾼 지층: 그레 쉬페리외Grès supérieurs 층 명명: 알레인 외, 2012 분류: 아베테로포다 - 카르노사우리아 - 스피노사우루스과 - 스피노사우루스아과 이크티오베나토르는 전형적인 스피노사우루스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엉덩이 위쪽에서 신경배돌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이런 구조가 나타난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머리의 볏처럼 개체 간의 구분이나 성적 유혹, 과시용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스피노사우루스 아에깁티아쿠스 Spinosaurus aegyptiacus 생존 시기: 알비절~세노마눔절(112.03–93.5Ma) 발견 지역: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크기: 15.6m, 6.4~7.2t 학명의 뜻: 척추 도마뱀 지층: 바하리야Bahariya 층, 엑카르 층 명명: 스트로머Stromer, 1915 분류: 아베테로포다 - 카르노사우리아 - 스피노사우루스과 - 스피노사우루스아과 - 스피노사우루스족 스피노사우루스는 처음 발견됐을 때부터 상식을 깨는 그 기괴한 생김새 때문에 학계에서 화제가 되어 왔다. 그러나 스피노사우루스의 유일한 표본이 2차 대전 때 폭격으로 파괴되자 이 기이한 동물에 대한 연구는 중단되었고 학계에서도 점차 잊혀져갔다. 그로부터 60년 후 북아프리카에서 추가 화석들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마침내 2006년 모로코의 고생물학자 니자르 이브라힘Nizar Ibrahim의 집념에 의해 스피노사우루스의 복원도가 완성되었다.
이브라힘은 2014년에 스피노사우루스가 사족보행을 했다는 가설을 제기하여 한동안 고생물학계를 뜨겁게 달구었는데, 스콧 하트먼Scott Hartman이 이 가설에 대한 반박을 내놓고 폴 세레노는 반대로 이 가설을 지지하면서 논란은 더욱더 격화되었다. 이브라힘의 복원도에서 스피노사우루스의 뒷다리가 비현실적으로 짧게 그려져 있긴 하지만, 스피노사우루스는 이족보행을 했다고 보기에는 골반이 너무 좁고 상체가 지나치게 무거웠기 때문에 이브라힘의 가설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애매하긴 하지만 현재의 정설은 스피노사우루스가 사족보행에 가까운 형태였지만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더 길었다는 가설이다. 어느 쪽이든, 스피노사우루스가 그리 썩 잘 걷는 편은 아니었을 거라는 사실 하나는 확실하다. 충격과 공포의 2014년도 스피노사우루스 복원도.
스피노사우루스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등에 나 있는 거대한 신경배돌기이다. 이 ‘돛’의 용도가 대체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수많은 가설이 제기되어 왔다. 2015년 김사Gimsa는 스피노사우루스의 돛이 돛새치의 지느러미와 유사하게 수력학적으로 신체를 안정시켜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비교적 원시적이고 다리가 긴 스피노사우루스과들은 원형 또는 초승달 모양의 돛을 가지고 있는 반면, 스피노사우루스의 돛은 등지느러미와 비슷한 직사각형 모양이라는 것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스피노사우루스는 돛새치와 같은 방식으로 돛을 사용했으며, 또한 현생 환도상어처럼 긴 꼬리로 먹이를 기절시켜 잡아먹었을 것이다. 돛새치들은 등지느러미를 사용하여 물고기 떼를 ‘미끼 구bait ball’라 불리는 특정 공간에 가둔 뒤 칼처럼 튀어나온 턱으로 사냥한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스피노사우루스는 무리를 지어 사냥했을 가능성도 있다. 2015년에는 이전 가설과는 달리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영에는 서툴렀고, 오히려 현생 맥이나 하마 같은 반수생동물처럼 강바닥을 딛고 물속에서 '걷는' 식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스피노사우루스의 주둥이에는 현생 악어처럼 물속의 진동을 감지하기 위한 신경계가 발달해 있었다. 스피노사우루스는 바하리아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티타노사우루스류(파랄리티탄, 아에깁토사우루스), 플레시오사우루스류 등의 동물들과 공존했다. 시길마사사우루스 브레비콜리스 Sigilmassasaurus brevicollis 생존 시기: 세노마눔절(100-94Ma) 발견 지역: 모로코 크기: 12~15m 학명의 뜻: 시질마사의 도마뱀 지층: 켐 켐 층 명명: 러셀, 1996 분류: 아베테로포다 - 카르노사우리아 - 스피노사우루스과 - 스피노사우루스아과 - 스피노사우루스족 시길마사사우루스는 발견된 화석들이 하나같이 파편적인 데다 보존 상태도 심각하게 나빴던 탓에 계통분류학적 분석에서 끊임없이 변동을 겪어야 했다. 처음에는 경추골이 모로코에서 발견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것과 흡사하다는 이유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로 통합되었다가, 2005년에는 다시 스피노사우루스 마로카누스(S. maroccanus) 종에 속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스피노사우루스의 모식종인 아에깁티아쿠스 종(S. aegyptiacus)과 통합될 뻔했지만 다행히 다음해 독자적인 속으로 인정받았고, 이 과정에서 S. 마로카누스 종을 동물이명으로 흡수하였다.
시길마사사우루스는 스피노사우루스와 함께 스피노사우루스족이라는 분류군을 형성하며, 경추골의 폭이 길이의 1.5배나 되어서 목의 형태나 휘어진 각도가 근연종들과는 사뭇 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적 큰 편인 경추골 아랫돌기 부분은 표면이 울퉁불퉁한데, 일각에서는 이것이 물고기 사냥에 쓰였던 강력한 목 근육을 지탱했을 것이라고 간주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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