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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과장교의인생은 지옥의지름길

GODblessus 2023. 7. 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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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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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 600여명 월급 지연 사태...“윤석열 정부가 초래”

송기헌 민주당 의원 “행정영역에서조차 허점을 보이는 군이 전장에서 어떻게 이기나”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정의철 기자

올 7월에 임관한 육군 부사관 600여 명의 월급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혔다.

28일 송기헌 의원실에 따르면, 육군부사관학교에서 7월에 임관한 22-2기 628명의 부사관이 예정된 날짜에 월급을 받지 못했다. 공무원, 그것도 군인의 월급이 늦게 지급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송 의원은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공무원들의 월급이 미뤄진 상황은 아마도 들어본 적, 경험해본 적 없을 것”이라며 “청년들 희망직업 조사에서 공무원이 항상 상위권에 오른 것도 급여 및 직업의 안정성 때문인데, 이러한 상황이 우리 군에서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육군부사관학교 22-2기 부사관 후보생 628명은 이달 하사로 임관했다. 예정대로라면, 이들은 12주의 교육과 훈련을 마치고 이달 10일 임관하면서 첫 하사 월급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당일 하사 월급은 물론 후보생 월급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송기헌 의원실 관계자는 “월급이 25일로 미뤄졌다”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2021년 8월 27일 오전 전북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1-2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임관식에선 여군 402명을 포함해 총 487명의 신임 부사관이 하사 계급장을 달았다. 2021.8.27. ⓒ뉴스1
육군부사관학교 측은 급여 지급을 위한 행정 처리 시한까지 교육생 평가를 끝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부터 줄어든 교육 기간과 군 당국의 평가 항목이 강화돼 월급 지급을 위한 일정을 맞추지 못했고,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재발로 인한 확진자 급증으로 교육생 평가를 위한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송 의원은 “이러한 군의 해명은 납득하기 쉽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부사관 교육생들의 코로나 감염은 전 기수에서 두 배가량 더 많았지만, 월급 지연 사례는 없었고, 올해부터 6주 줄어든 교육기간과 줄어든 교육기간만큼 강화된 훈련 때문이라는 해명 역시 전 기수 교육생도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이들은 월급 수령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교육 기간이 12주로 단축되어 평가에 지장이 있었다는 해명은, 이미 해·공군의 부사관 교육 훈련 기간이 11~12주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육군부사관학교 측의 행정 미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전군 지휘관들을 향해 ‘싸워서 이기는 군대로 거듭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인식하고 적극 추진해 달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싸워서 이기기 위해서는 싸움터, 즉 전장에 나설 때 모든 준비가 갖춰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기본 중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군 행정영역에서조차 허점을 보이는 현재의 군이 전장에서 이기는 군이 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윤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 이전을 급하게 밀어붙이는 바람에 국방부가 청사에서 내쫓기듯 떠나야 했고 군의 사기 저하 우려가 나온 점 등을 언급하며 “이번 월급 지연 사태는 결국,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것 아닌가 싶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