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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실력이다"
정유라가 했다는 말이다. 정유라, "돈도 실력이야"
이 말로 상처 입었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정유라 저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 않나? 언제라고 저 말이 진실이 아닌 적이 있었나?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돈 있어도 못 하는 거 있는 세상이었다고.. 돈 있으면 못 하는 거 없는 세상 아니었나? 그거 다들 알고 있는 사실 아니었어? 근데 왜 갑자기 다들 마치 지금껏 그거 모르고 있었다는 듯이 정색을 하고 들고 일어나서 이 난리들인 거지? 이거 신기하지 않나? 내가 보기엔 사람들이 이처럼 '개빡치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어. 사람들은 그동안 배가 아팠던 거야. 그것도 아주 많이. 하지만 내색은 할 수 없었지. 왜냐면 내색하는 순간 스스로가 찌질이가 되고 마니까. 그런데 정유라가 딱 걸린 거야. 아무 거리낌없이 두드려패도 누구 하나 태클 걸 사람이 없는 말 그대로 동네 북이 된 거야. 정유라가. 아니야? 그럼 당신이 알고 있는 건 뭔데? 정유라가 무슨 그리 큰 죽을 죄를 지었다고 인터폴에 적색경보 내리고 (나는 이거 진짜 미친 짓이었다고 봐) 온 나라가 나서 정유라를 뒤쫓고 (어떤 방송사는 다른 나라 경찰에 신고까지 하고) 이 난리들인 거냐고. 정유라가 무슨 못할 게 없는 원더우먼이라도 되는 거야? p.s. 세월호 유병언 쫓던 거랑 뭐가 달라? 그 쌩난리 치고 결국 유병언이 죽였는데.. 그래서 세월호 문제가 해결됐어? 내가 보기엔 똑같아. 이 건도 마찬가지야. 만만한 넘 하나 찍어놓고 벌이는 한풀이식 마녀사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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