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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X, 4개의 카메라 제작사와 아이맥스 인증 프로그램[Filmed in IMAX] 파트너쉽 계약 체결 관련

GODblessus 2023. 12. 5. 15:43
IMAX, 4개의 카메라 제작사와 아이맥스 인증 프로그램[Filmed in IMAX] 파트너쉽 계약 체결 관련
 레일트레인  2020. 9. 28. 10:01
IMAX사가 최근 [Filmed in IMAX]라는 아이맥스 인증 프로그램에 관련하여 4개의 카메라 제작사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4개의 카메라 제작사는 각각 Arri, Sony, Panavision, RED 사입니다.


IMAX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계약을 맺은 카메라 제작사들의 해당하는 일부 카메라들이 공식적으로 IMAX 카메라로 등록되어 [Filmed in IMAX] 타이틀을 달 수 있게 되었습니다.

Arri Alexa 65 IMAX와 같이, 이번에 인증을 받은 여럿 카메라 또한 IMAX의 독자적인 마스터링 프로세스와 결합으로 일반형 카메라와 다르게 IMAX에 커스텀화된 카메라입니다. 엄연히 IMAX 카메라입니다.




IMAX-Certified 라는 인증 프로그램은 공식적으로 20년 9월에 발표되었지만, 이미 19년 11월 즈음에 탑건 : 매버릭이 IMAX 카메라로 촬영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언론에 알려졌었죠...^^



IMAX에서 발표한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현존 최강의 디지털 카메라들이 IMAX 프로세스를 거칠 수 있게 되었으며, IMAX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통과하였죠.

가이드라인 :
1. 풀프레임(Full-Frame)이 IMAX 화면비를 지원할 것 [1.43:1 혹은 1.90:1]
2. 고해상도를 지원할 것 [4K 이상]
3. IMAX에 맞는 Large-Format을 지향할 것 [필름 판형 등이 IMAX 카메라에 준하도록]




위 가이드라인을 통과해, IMAX에 인증을 받고 공식적으로 IMAX 카메라 타이틀을 달게 된 카메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rri Alexa 65 IMAX는 이미 2015년에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아이맥스 카메라입니다.)


Arri : Arri Alexa 65 IMAX(1.90:1, 6.5K), Arri Alexa LF IMAX 및 mini LF IMAX(1.43:1, 4.5K)
Sony : Sony CineAlta VENICE IMAX(1.50:1, 6K)
Panavision : Panavision Millennium DXL2 IMAX(1.90:1, 8K)
RED : RED Ranger Monstro IMAX(1.90:1, 8K), RED V-Raptor IMAX(1.90:1, 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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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쉽으로 인증을 받게 된 카메라 실물 : Arri Alexa 65 IMAX / Sony CineAlta VENICE IMAX / Panavision Millennium DXL2 IMAX
어마어마하게 높았던 IMAX 촬영의 벽, 허물게 되다


항상 IMAX라는 이미지가 무척 거대하여, 아무리 크리스토퍼 놀란이 미친 듯이 IMAX 65mm로 촬영하더라도 많은 제작자들이 선뜻 아이맥스 촬영을 착수할 수 없었습니다.

2010년만하더라도 IMAX 65mm 촬영은 미친 짓(?)에 가까웠고, IMAX DMR 상영만 하더라도 엄청난 돈이 필요했던 시기였습니다.
(이때까지 IMAX DMR은 필름 하나하나마다 고유의 DMR 프로세스를 거쳐 IMAX 70mm에 찍어냈기에..; 요즘 같은 DCP보다 어마어마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IMAX가 꾸준히 장벽을 낮추기 위해 디지털화에 노력했습니다.

영사 비용을 낮추기 위해, 2008년부터 보급된 IMAX 크리스티 듀얼 영사기를 시작으로(곧 있어 바코로 바뀜), IMAX 디지털 DMR 기술 보급도 꾸준히 늘어 IMAX DMR 작품들이 상당히 증가하였죠.
더욱이 2014년부터 보급된 IMAX 레이저 영사기.. 많이들 알고 계시는 '용아맥'의 전설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카메라 또한 2011년에 Phantom IMAX 3D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여, 트랜스포머3를 촬영하였고요,
2015년에 등장한 Arri Alexa 65 IMAX를 통해 아이맥스가 대중들에게 많은 인식을 시켜주었습니다.



그러다 2020년, IMAX사와 Arri·Sony·Panavision·RED 사간 맺은 파트너쉽으로 아이맥스는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됩니다.

Arri Alexa 65 IMAX가 그나마 IMAX 디지털 촬영이 수월하게한 공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정적인 카메라 개수로 인해 아이맥스 촬영작이 지금껏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는 'Filmed in IMAX'라는 타이틀을 달, 아이맥스 촬영작들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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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vision Millennium DXL2 IMAX 클로즈업
증가하는 IMAX 작품, 앞으로는?


IMAX는 또한 Arri Rental이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4개의 카메라 제작사를 통해 각각의 렌탈 시장을 운영할거라고 합니다.

기존의 IMAX 65mm 카메라들이 어지간하면 기본만 수억원 이상은 하고, 빌릴 수만 있는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여하는 시스템이 깔려져 있었죠.
디지털 카메라들 또한 IMAX 독자 프로세스가 입혀져 있어 수억원 정도 하는데, 중국처럼 사들이지 않는 한 많은 영화 제작사들이 렌탈 시장을 자주 이용할 것입니다.


한정된 카메라에 얽매이지 않고, 나름 손쉽게(?) 카메라를 고르고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서 IMAX 촬영이 용이해질 것이라 보네요~
(몰론 IMAX 촬영, IMAX DMR 과정은 나름 돈값이..;)

한국에서도 아이맥스 촬영에 관심이 있는 여러 감독들과 제작자들이 있던데.. 이 기회를 통해 국내 첫 아이맥스 촬영작이 등장했으면 바람입니다^^




IMAX 디지털 카메라 촬영 예정 작품들 :

2021/07 ; 탑건 : 매버릭 - Sony CineAlta VENICE IMAX (1.90:1)
2020/12 ; 듄 - Arri Alexa LF IMAX 및 mini LF IMAX (1.43:1/1.90:1)


그 외 IMAX 촬영 예정작들 :

2020/12 ; 원더우먼 1984 - IMAX MSM 9802 (1.43:1/2.39:1)
2021/04 ; 007 노 타임 투 다이 - IMAX MSM 9802 및 IMAX MKIV (1.43:1/2.39:1)




듄, 탑건이 IMAX로 촬영된다는 소식을 통해 전세계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특히나 듄이 1.43:1로 상영된다니..! 혹시나했는데 더욱 설레게 만드는군요 ㅋㅋㅋ




이외 아직 안 밝혀진 아이맥스 촬영작들이 꽤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등장할 것입니다.
(어째 Sony VENICE로 촬영한다는 아바타2가 가능성 있어보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IMAX가 지향하는 목표는 완벽히 이루지는 못하였습니다.



IMAX 70mm라는 거대한 필름은, 그 어떠한 것도 실현하지 못한 어마어마하게 뛰어난 고해상도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선사하였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영화팬들이 있습니다.

IMAX도 이를 인지하고, 디지털화를 이루면서도 IMAX 고품질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1. 전세계 모든 IMAX관을 IMAX LASER 상영관으로 바꾸겠다는 목표.
2. 디지털 카메라로 IMAX 65mm 만큼의 고품질 촬영.

1. 2018년에 등장한 IMAX CoLa, 즉, IMAX Commercial LASER 영사 시스템 보급으로 IMAX 듀얼 레이저를 설치해야했던 때보다 수월해진 환경이 갖춰졌습니다. 국내는 CGV광교를 시작으로, 여러 IMAX관들이 IMAX 싱글 레이저 상영관으로 갖추게 될 것입니다.
2. IMAX 65mm는 이론상 가장 높은 품질일 때 18K 수준의 화질로 찍어낼 수 있으나, 기본적으론 12K 이상을 유지합니다. 이제 디지털 카메라는 8K 화질을 갖추게 되었으며, 일부는 10K 이상을 촬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Arri Alexa LF는 1.43:1 판형을 담을 수 있죠.



기술의 발달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대입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멉니다.

Arri Alexa LF가 1.43:1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나, 정작 화질은 최대 4.5K 수준인 현실.
8K 이상으로 담을 수 있으나 IMAX GT 화면비(1.43:1)를 갖추지 못한 한계.



개인적으론 이 둘의 장점을 갖춘 IMAX 카메라가 등장해서, 아이맥스의 고유 품질을 꾸준히 유지시켜줬음 좋겠군요.

아직은 IMAX 필름을 대체하긴 어렵다고 선을 긋지만, 언젠가는 분명 IMAX 필름을 뛰어넘진 못하더라도, 그 수준에 가까우리만큼의 품질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주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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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ed in IMAX - Dune / Top Gun : Mave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