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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열린 '현대차 생산직' 채용...대졸자 석·박사도 지원 - 라이센스뉴스

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현대차 생산직\' 지원하려고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중인데 속도가 너무 느리다\"중소기업 연구소에 재직 중인 A씨는 지난 2015~2017년 현대차 촉탁계약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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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열린 '현대차 생산직' 채용...대졸자 석·박사도 지원

  • 기자명 김진우 기자 
  •  입력 2023.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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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홈페이지 지원자 폭주로 이틀째 접속 힘들어
고졸 이상에 연령·성별 제한 없어 사무직 근무자들도 현대차 지원
현대차 생산직 연봉 1억? 초봉은 5000만원 미만일 수도

현대차 생산직 채용 홈페이지 화면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현대차 생산직' 지원하려고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중인데 속도가 너무 느리다"

중소기업 연구소에 재직 중인 A씨는 지난 2015~2017년 현대차 촉탁계약직(근무기간 2년 미만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계약이 끝난 A씨는 다른 기업에서 근무했거나 사업도 해봤지만 현대차 생산직만큼 편한 곳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 근무하는 중소기업은 연봉이 너무 낮고 근로 환경도 좋지 않다"며, "그나마 신입 직원들이 들어와서 업무 분담을 하고 있어서 한결 편해졌지만, 현대차 근로환경이나 연봉 복지와 비교하면 열악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생산직 채용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홈페이지 접속이 너무 느리다"고 말했다.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이달부터 4년제 대학교에 다시 복학한 대학생 B씨도 현대차 생산직에 지원할 생각이다.

B씨는 "졸업 선배들의 말을 들어보니 연봉은 대기업이 높지만 업무 강도가 높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현대차 생산직은 주어진 자리에서 자기 일만 잘하면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고 연봉도 높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석사를 졸업했거나 심지어 박사 과정에 있는 선배들도 현대차 생산직에 지원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현대차 생산직 처우연봉이 어느 수준일지 아직 알 수 없지만 합격한다면 현재 다니는 대학교 자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 만에 생산직 채용에 나선 현대차...대졸자 이상 고학력자도 OK


현대차 울산공장 의장 라인 [사진=현대차미디어 홍보영상 캡처]

현대차는 최근 자동차 공장에서 조립·검수를 담당할 생산직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이번 공고는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채용은 직접생산부문과 간접생산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직접생산부문은 프레스·차체·도장·의장 등 4개 공정에 배치돼 직접 조립하거나 검수하며, 간접생산부문은 설비·생산·품질 등의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현대차는 12일까지 지원자들의 서류 접수를 받은 후 이달 말 서류 접수 합격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총 2개 차수로 면접이 진행된다. 1차수는 오는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오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실시된다.

각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가 실시되고 2차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용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현재 취업포털사이트와 관련 카페에서는 구직자는 물론 다른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나 휴학 중인 대학생들이 현대차 생산직에 지원했거나 지원 희망하는 글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균연봉 1억원에 달하는 신의 직장? 실제 초봉은 훨씬 낮아


현대차 울산공장 팰리세이드 4공장 라인 [사진=현대차미디어 홍보영상 캡처]

현대차 생산직 채용 소식이 알려지면서 취업 관련 카페와 동호회에서는 서류전형에 포함될 자기소개서 첨삭 온라인 강좌 및 일대일 면접스피치 학원에 등록하는 취업지망생들도 늘고 있다. 특히 이번 생산직 채용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와 출결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발급·조회 문의 질문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한 취업지망생은 "현대차가 생산직 채용한다고 해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발급받았지만고등학교 3년 동안 결석 5번 지각 3번 했고 자격증도 없다"며 "다른 지원자들은 고등학교 3년 동안 개근하거나 지게차 등 여러 자격증까지 구비하고 있어 솔직히 합격을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입사희망자는 "현재 나이 38세에 경찰 복무 12년 차로 3교대 근무하고 있으며 기혼이고 연봉은 6500만원이다. 현대차 생산직 지원이 더 나은 선택일까?"라고 문의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대차 생산직 연봉 정보와 처우가 언론에서 너무 부풀린 상태여서 실제 연봉과 근무 환경은 뉴스 기사와 다르다고 밝혔다.

현대차 생산직에 근무했다가 퇴직한 C씨는 이번 채용에 대해 "현대차 생산직 지원자가 많은 이유가 연봉이 높은 것도 있겠지만 다른 대기업·중소기업 생산직과 비교해 단순 노동이 많고 강도도 낮은 편"이라며, "하지만 한번이라도 생산직 경험이 없다면 처음엔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고, 특히 차량 내부로 들어가 조립하는 의장라인 '트림' 등에 배치될 경우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씨는 "현대차 생산직은 보통 주간 연속 2교대로 근무하는데 주간 근무보다 야간 근무시 급여를 더 많이 받지만, 자리에 따라 주간 근무만 할 수도 있다"며 "주간 근무만 하고 토요일·공휴일 특근을 안 할 경우 초봉 5000만원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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