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취준생 계속 해
드론,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점차 확대되면서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에서도 스마트 장비의 도입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건설기계가 무인화되거나 드론을 이용해 수집한 정보로 3D 설계안을 만드는 등의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지요. 건축물의 디자인 홍보 수단으로
VR(가상현실)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스마트 장비를 사용해 더 정교하고 편리해진 건설현장의 미래 모습,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드론 촬영을 통한 3D 설계 도면

4차 산업혁명 기술 혁신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드론(Drone 무인비행기)은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첨단 기술입니다. 주로 항공 촬영 장비로 널리 활용되는 드론은 3D 설계
도면을 만들 때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드론을 공중에 띄워 건설현장을 촬영하고, 그 영상을 3차원
설계 도면으로 바꾼 뒤 실시간 컴퓨터로 전송합니다. 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은 80%씩 중첩되는 데, 때문에 하나의 지점을 다양한 각도로 여러 번 촬영하는 일이 가능하지요. 드론은 여러 개의 눈을 통해 원근을 파악하고, 같은 고도를 날며 수 백장의 사진을 촬영해 3D 이미지로 만듭니다.
드론 촬영으로 얻은 입체 정보는 어떤 곳에 어떤 장비가 필요한 지에 대한 공사물량 산출 뿐 아니라 시공 방법을 시뮬레이션해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뿐 아니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장소까지 날아가 구조물의 갈라짐이나 상황 등을 파악해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안전모

사물인터넷은 사물끼리 무선 인터넷과 연결해 정보를 주고 받는 환경을 뜻합니다.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갖춘 기계끼리 스스로 정보를 교환하고 교신해 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건설현장에서 안전을 위해 반드시 착용하는 안전모에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할 수 있습니다. 이 지능형
안전모에는 카메라와 랜턴은 물론, 고전압 감지기, 진동 모터, 무선 귓속 마이크, 위치 확인 시스템,
무전 기능 등이 장착되어 근로자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전 미리 감지해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이 안전모를 쓰고 현장에 있으면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위치와 동선을 파악하기도 용이합니다.
관리자는 스마트폰으로 안전모를 착용한 근로자의 정보를 받아 빠르고 신속하게 지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 일하는 지능형 무인 굴삭기

2차 세계대전에서 미 해군 공병단이 간이 활주로 공사에 활용하기 위해 처음 불도저가 개발됐습니다. 이후 건설현장의 장비들은 계속 발전을 거듭해왔는데요.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위험한 지역, 화학약품이나 방사능이 있는 위험물 근처 등에 투입되는 사람의 조종이 없이도 작업이 가능한 첨단 지능형 무인 굴삭기도 개발되었습니다. 지능형 무인 굴삭기는 레이저 스캐너가 지형을 스캐닝해 측량하며 3차원으로 합성해 작업공간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수집할 수 있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작업최적경로, 지반 특성 등 중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판단해 실행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람이 작업실에서 원격조종으로 지능형 무인 굴삭기에 공사를 명령해 지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능형 무인 굴삭기는 일반 땅이든 자갈이 많은 땅이든 움직임이 동일하고, 땅의 상태에 따라서 깊이나 각도를 조절하지 못하는데요. 앞으로 사람의 경험과 지능을 기계에 접목한 인공지능 제어 굴삭기도 등장할 예정이며, 이는 굴삭기 뿐 아니라 불도저, 덤프트럭 등 중장비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인공지능과 결합한 건설현장의 공사장비는 사람이 하기 힘들고 위험했던 일들을 크게 줄이게 됩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는 건설현장에서 스마트한 장비의 활용은 공정의 효율화와 안전관리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주목할만합니다. 스마트하게 변화되는 건설현장으로 힘들고 위험한 업종이라는 인식의 변화와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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