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안걸릴 줄 알았는데"…매일 '원나이트' 즐긴 여성의 후회
"HPV 바이러스 7가지에 감염…생식기 사마귀도"
"이 글 보는 사람은 제발 멈췄으면 좋겠다" 후회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3-09-20 16: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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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수많은 남성과 무분별한 성관계를 즐긴 여성이 자신의 현재 상황을 공개하고 '원나이트' 만남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자신이 24세 때부터 만남 앱 틴더를 이용해 매일 같이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성관계를 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25세 때는 블라인드를 알게 돼서 화나면 원나이트를 했다"며 "처음에 나는 성병이 뭔지도 몰랐고 콘돔 없이는 절대로 안 해서, 알고 난 뒤에도 성병에 안 걸릴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성기에 사마귀가 올라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울면서 산부인과에 갔는데 사마귀가 문제가 아니라 HPV 바이러스 고위험군 3종, 저위험군 4종에 걸려 있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레이저로 시술을 받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하면서 지난 날의 나를 후회했다. 그리고 가다실을 접종했고, 사마기는 다행히 없어졌지만 바이러스는 아직 안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HPV(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주로 자궁 경부 상피 내에 감염을 일으켜 병적인 변화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이중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단 한 번의 성 경험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다. 또 저위험 유형은 첨형 콘딜로마나 곤지름 같은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한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