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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것이다." 골로새서1:16 『거룩함으로 나아가라』 R. C. 스프로울 | 생명의말씀사

GODblessus 2023. 12. 3. 09:46

[공유] "성화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것이다." 골로새서1:16 『거룩함으로 나아가라』 R. C. 스프로울 | 생명의말씀사

 
 realismhybrid  10시간 전
 
 
 
 
 
 
 
 
누군가로부터 불친절한 말을 들었거나 누군가가 근거 없는 험담을 퍼뜨리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우리 가운데는 그런 일을 경험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 경험들은 감당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나는 이번 장에서 “그런 일을 겪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라는 질문을 생각해 보고 싶다.

영적 사랑의 미덕과 열매를 다룬 가장 위대한 고전 가운데 한 권이 조나단 에드워즈에 의해 저술되었다. 그 책의 제목은 『사랑과 그 열매』다. 지금까지 그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면 꼭 찾아서 읽어보기 바란다. 그것은 모두가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그는 그 책에서 개인적인 상처와 고통을 사랑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그의 말 중에서 두어 대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상처를 입었을 때 흥분하고, 분노하며, 복수심을 품는 사람들은 마치 자기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매우 어리석다. 왜냐하면 그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오늘날과 같은 세상에서는 얼마든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스로가 겪는 상처 때문에 성질을 부리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못 된다.… 오래 참으며 온유한 태도로 상처를 감당하는 기독교적인 정신은 영혼의 진정한 위대함을 나타내는 표징이다. 상처와 해악의 와중에서도 영혼의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은 정신의 진정한 위대함과 참되고, 고귀한 품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에드워즈가 말하려는 요점은 그리스도인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그분과의 관계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세상의 즐거움을 빼앗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다른 사람은 우리의 몸을 상하게 하거나 우리의 돈을 훔치거나 우리의 평판을 훼손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은 모두 이 세상의 즐거움과 염려와 관련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늘에 간직된 기업이 있다(벧전 1:4). 아무도 빼앗거나 녹슬게 하거나 부패시킬 수 없는 보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마 6:20). 그 보화는 주님이 친히 보호하고, 보존하신다.

주님은 우리가 받을 미래의 기업을 보장하신다.위의 인용문에서, 에드워즈는 우리에게 무슨 특별한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우리는 모욕으로 인한 고통과 상처와 슬픔을 인내와 사랑과 온유함으로 감내해야 할 의무가 있다(마 5:11; 벧전 4:14).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요구되는 의무인 이유는 그것이 바로 신앙생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본받으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전 1:11). 우리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화를 이루어가면서 차츰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된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처럼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예수님은 고난과 십자가의 수난을 겪으면서 자기를 해롭게 하는 사람들을 위해 용서를 구하셨다. 그분은 아무 죄도 없으셨다. 그리스도께 쏟아진 비난은 모두 거짓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받는 비난이 모두 다 거짓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나는 비난받을 일을 전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비난해서는 안 돼.”라고 말할 수 없다. 우리에 대한 비난이 타당할 때도 우리는 화를 내며, 상처를 받고, 앙심을 품는다.

예수님은 온유하고, 친절하며, 인내심이 강하셨다. 그분은 단 한 번도 복수를 꿈꾸지 않으셨다. 물론, 그 이유는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골 1:15)라는 말씀대로 그분이 완전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예수님과 같은 정도의 덕행을 실천할 수는 없지만, 그분 안에 거하셨던 성령께서 우리 안에 똑같이 거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분을 본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고,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고 요구하신다.”

앞서 말한 대로, 우리 가운데 다는 아니더라도 대다수가 상처를 입은 것을 분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에게 벌을 내려 우리를 옹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의 원수들에게 복수해주시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보다는 “주님, 이 경험을 통해 주님을 더 깊이 알게 하시고, 마땅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가 옳다고 옹호 받는 것을 만족으로 여기지 않도록 주님의 영광을 제게 가득 채워주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유혹을 극복하기가 어렵거든, 창세기 15장 1절의 말씀에서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가 아닌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것이지만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으시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말씀에 근거해 하나님께 “오, 주님. 저의 방패가 되어 주소서.”라고 기도하라. 우리는 보호가 필요하다. 사탄의 화살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상처를 입을 것 같으면 하나님을 방패로 삼아야 한다. 그동안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주신 것을 생각하며 계속해서 그분을 향해 부르짖어야 한다.아울러 창세기 15장 1절 후반부에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신약성경에서 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1, 12절에서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미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있는 풍성한 축복이 모두 우리의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본다면 인내와 친절과 사랑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방패이시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상급은 매우 크다. 하나님은 내세에서는 우리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을 베풀어주실 것이다(엡 2:7).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탁월한 태도를 요구하신다. 그 이유는 우리의 상급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라고 가르친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우리의 죄를 어떻게 용서해 주셨는지 생각해 보라. 그 기쁜 현실을 생각하면 다른 형제자매들의 죄를 잘 덮어줄 수 있을 것이다. 거짓이나 가식이 아닌 사랑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마음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죄를 인내하며 즐거이 감당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런 인내와 은혜를 베풀어주셨기 때문이다. - 6장.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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