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것(ride)

경량항공기’ 각광, 조종사 4천명, 동호인 3만 명‘야호’ / 조종사 꿈꾸는 30대들 / 활주로 없어 버려지는 경비행기… 운송 / 지렁이기타 2017. 6. 28. 17:49

GODblessus 2023. 12. 23. 16:35


http://magazine.hankyung.com/apps/news?popup=0&nid=01&c1=1001&nkey=2013070300918000371&mode=sub_view

2013년 07월 01일

[SPECIAL REPORT Ⅰ] 벤츠보다 싼 ‘경량항공기’ 각광, 조종사 4천명, 동호인 3만 명‘야호’ / 레저도 이젠 항공 시대

태안에 꽃게 먹으러 가야 되는데.” 
“회도 한 접시 해야지!” “그러지 말고 빨리 태안으로 날아가자고.” 하늘을 나는 작은 비행기 ‘경량항공기(경비행기의 올바른 표현)’의 메카로 불리는 경기도 화성의 한 비행클럽에 모인 중·장년 네댓 명의 대화다. 틈만 나면 이곳을 찾아 비행을 즐기는 마니아들이다. 항공기를 직접 조종해 전국 각지로 날아가 하늘을 만끽하고 별미도 즐기는 게 이들의 낙이다. 어디 이뿐일까.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출퇴근하거나 촌각을 다투는 급한 일이 있을 때에도 경량항공기는 요긴하게 쓰인다. 꿈의 리그, 그 ‘별천지’ 같은 경량항공기의 세계를 취재했다. 



“HLC134 레디 포 테이크 오프(HLC 134 ready for take off!)” 
“테이크 오프(Take off!)” 

투명한 반구 모양의 캐노피가 닫히자 헤드폰을 타고 이륙을 알리는 짧은 교신이 들린다. 이어 비상을 위한 경량항공기의 전력 질주가 시작된다. ‘40, 50, 60!’ 계기판 숫자가 60마일에 다다르자 HLC134(항공기 식별 코드)가 고개를 치켜든다. ‘부웅’. 중력을 거스르는 순간이다. 얕은 비명과 함께 짜릿한 쾌감이 몰려온다. 조종사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진다.

두 눈을 깜빡하는 순간 어느덧 하늘 가운데다. 항공기는 500피트 고도를 유지하며 시화호 창공을 누빈다. 발아래 펼쳐진 시화호의 풍경이 한눈에 천천히 흐른다. 탑승한 기종은 순항 속도가 시속 140km. 속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내부는 상당히 좁아 조종사와 어깨가 맞닿을 정도다. 딱 두 사람이 탈 수 있어 좁은 둥지에 들어앉은 새가 된 기분이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과 기쁨의 탄성이 교차하는 순간 사진 기자가 탄 항공기와의 교신이 오간다. 촬영을 위해 속도를 줄여 달라는 주문이다. 같은 지점을 몇 번이고 돌아 촬영을 마친다. 조종사들은 “돌아가자”는 신호를 보내고 다시 비행장으로 향한다. 20여 분의 짧은 비행, 하늘 가득 여운이 퍼진다. 









항공기, 자동차 한 대 값 수준

경량항공기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 경기도 화성 예모항공비행클럽을 방문한 기자의 생애 첫 경량항공기 탑승 현장이다. 항공기를 조종한 김영환 예모항공 대표는 “최근 경량항공기가 레저 활동으로 주목받으며 일일 항공기 체험을 하고 조종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경량항공기 조종 면허 소지자는 4000여 명, 전국의 경비행기 동호회 회원 3만여 명(인터넷 동호회 가입자 기준, 중복 포함) 시대다. 그중 경량항공기를 소유한 이들은 전국에 250명으로 추정된다. 경량항공기는 레저 스포츠용으로 만들어진 항공기로 최대 이륙 중량이 600㎏ 이하, 최대 수평 비행 속도 120노트(시속 220km) 이하, 2인승 이하인 항공기를 말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경량항공기 가격은 5000만 원에서 3억 원 정도 수준이다. 웬만한 고급 외제차와 가격이 엇비슷해 ‘엄두도 못 낼’ 정도는 아니다. 중고로 싸게 사면 3000만~5000만 원쯤 한다. 동호회원들끼리 돈을 모아 공동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김 대표는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다 보니 돈도 적잖게 들고 위험 부담도 있지만 그렇다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다”며 “관심이 많고 경력이 쌓인 사람들은 자기 비행기를 장만하기도 하고 자격증을 딴 상태에서 클럽 소유 경비행기를 빌려 조종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경량항공기를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누구나 조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량항공기를 조종하려면 반드시 경량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경량항공기 조종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동차 면허증 시험과 마찬가지로 국토해양부에서 실시하는 실기와 필기시험을 치르면 된다. 일단 자격증을 따면 자기 비행기가 없어도 비행클럽에서 15만~20만 원을 내고 경비행기를 운전할 수 있다.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실기는 5시간의 단독 비행과 정식 교관에게 20시간의 비행 교육을 거쳐야 한다.


일반 항공기는 20여 개 검사 등 신체검사가 상당히 까다롭지만 경비행기는 자동차 운전면허가 있으면 신체검사를 대신할 수 있다. 주말을 이용해 6개월 정도 준비하면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교육비는 계류비·연료비 등을 포함해 400만~500만 원 수준이다. 경량항공기의 취득·등록세는 항공기 값의 0.01~0.02%로 낮은 편이지만 보험료가 비싼 편이다. 

최근에는 경량항공기에 이어 3억 원을 웃도는 경량헬리콥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레저용으로 보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산 AK1-3은 우리나라 항공법상 ‘경량헬리콥터’에 속한다. 이 헬기를 수입해 오는 장진환 가을하늘고추잠자리 대표는 “지난해 9월 9일부터 헬리콥터를 경량항공기로 등록, 운영할 수 있는 항공법 일부 개정안 경량항공기 관련법이 시행됐다”며 “레저 활동에 적합한 중량 115kg 이상 최대 이륙 중량 600kg 이하 헬기가 경량항공기로 분류돼 비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경량헬리콥터(회전익)는 경량항공기(고정익)에 비해 조종 자격증 취득 비용이 비싸다. 약 두 배로 1000만 원 정도 든다. 항공기 자체 가격도 비싸고 정비비도 마찬가지다. 

경량항공기 비행을 즐기는 것은 생각 외로 자유롭다. 자격증이나 항공기만 소유하고 있다면 어디든 날아가 창공을 누빌 수 있다. 단 청와대 또는 원자력발전소 등의 특수 지역 상공은 제외다. 흔히 ‘○○비행클럽’이라고 불리는 곳은 경량항공기 체험부터 판매·교육·개인 항공기를 보관, 관리하는 곳이다. 예모항공비행클럽 역시 이런 경량항공기를 탈 수도 있고 자가 경량항공기를 보관할 수도 있는(격납고) 비행장이다. 
이착륙은 물론 경량항공기 수입·판매(CH601·CH701·CH750 등 글로벌 베스트셀러 기종), 조종사 전문 교육, 체험 등을 운영하며 수도권 대표 비행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Q&A 궁금해요

Q: 경량항공기도 자동차보험처럼 보험에 가입하나요. 

A: 경량항공기는 자동차배상법상의 의무보험에 해당하는 만큼 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대인 1억 원, 대물 1억 원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그러나 경량항공기는 항공기여서 자동차보험에는 가입할 수가 없으며 항공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롯데 등 몇몇 대형 보험사에서 항공보험을 취급하고 있으며 항공보험은 보험사가 재보험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고가입니다. 보험료는 보험사들의 정책에 따라 다르며 조건에 따라 다양합니다. 

Q: 비행장에는 별도로 주유소가 있나요. 

A: 특별히 비행장에는 고급 휘발유 주유기가 설치돼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느 비행장(경량항공기)이든지 고급 휘발유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미리 전화하면 항상 급유할 수 있습니다. 

Q: 연비는 어떤가요. 
A: 비행 시간 15~20분이라면 연료비는 1만5000~2만 원 정도 듭니다. 경량헬리콥터의 연비는 대략 자동차 에쿠스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Q: 비행하는데 거리나 위치의 제약은 없습니까.
A: 비행 전 지방항공청에 사전 등록만 해두면 대한민국항공법상 어디에서나 비행할 수 있습니다. 자가 조종으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어떤 장소에도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단 청와대 또는 원자력발전소 등 몇 특수 지역의 상공은 제외입니다. 해외 비행의 경우엔 해당 국가의 자격증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려 선호하지 않습니다. 

Q: 국내에서 판매하는 경량항공기는 수입 후 조립 생산하나요, 국내 자체 생산인가요.
A: 완제품을 수입하기도 하고 해외 업체로부터 설계도와 대부분의 부품을 구입해 국내에서 조립·생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같은 회사의 같은 모델이더라도 엔진 등 일부 부품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 몇 업체에서 경량항공기의 일부 부품을 국산화하고 있는데 아직은 그 수가 미미합니다. 단 제작 상태에 대해 구조 및 성능 검사를 국내 인증 기관에서 수행해 안전성을 확인합니다. 

Q: 정비는 어떻게 하나요. 
A: 일부 가벼운 정비를 제외하고는 정비사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비행기를 구매하더라도 본인이 집에 보관할 수 없으니 비행장 격납고에 보관해야겠지요. 그러면 비행장에 있는 정비사에게 의뢰해 정비를 할 수 있습니다. 다소 비용이 들어갑니다. 

Q: 구매 후 무상 보증 수리 기간은 얼마나 됩니까.
A: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무상 보증 수리 기간은 1년에 비행 시간 100시간인 반면 2년에 200시간을 보장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전국 사설 경비행장 이용자 늘어



우리나라에는 이런 경량항공기 클럽이 안산·화성·단양·문경·충주·여주·담양·하동 등 전국 각지에 약 25개가 산재해 있다. 그중 관제탑과 아스팔트 활주로가 갖춰진 경량항공기 비행장은 태안 신온리 한서대 비행장 내의 도원항공이 유일하다. 

비행을 즐기는 이들의 직업은 다양하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중소기업 사장, 대기업 임원, 전문직 고용자 등이 주를 이룬다. 한 관계자는 “연봉이 수억 원대는 돼야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한다. 

항공기 마니아 중에는 유명 인물이 꽤 있다. ‘시대의 싸움꾼’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경량항공기를 탄다. 그 역시 자가 항공기 소유자로 4500만 원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그는 자동차가 없고 운전면허도 없다. 경량항공기에 한 번 몸을 실으면 한 시간 정도 비행을 즐긴다. 주로 화성에서 시화호·제부도 근교를 돈다.
영화배우 겸 카레이서 이화선 씨는 경량항공기 자격증을 땄다. 이 씨는 2011년 4월 29일 안산시 사동 경기국제항공전 현장에서 경비행기 자격시험을 치러 합격했다. 국내 연예인 최초다. 그녀는 2010년 경기국제항공전 홍보대사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경량항공기 조종 자격 취득에 나섰다. 
김연일 전 순천향대 서울병원장도 13년째 하늘을 누빈다. 2000년 처음 경량항공기를 접하고 2년 뒤 6500만 원을 들여 2인승 호주 기종 ‘자비루(JABIRU)’를 구입했다. 이후 주말마다 항공기를 몰고 창공을 누비면서부터 그 좋아하는 골프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항공 레저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위험률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발생한 58건(43명 사망)의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약 75%인 39건이 조종 과실로 확인됐다. 
예모항공의 김 대표는 “사고 원인이 기기 결함보다 조종 과실이라는 게 큰 문제”라며 “아무리 경력이 오래된 사람이더라도 비행 중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고 특히 묘기를 부릴 수 없는 구조를 가진 경량항공기로 자기 능력을 과시하며 묘기에 대한 욕심을 부리면 절대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이어 “안전 수칙과 기준이 되는 속도와 고도도 잘 유지하며 조종에 익숙해지면 자동차를 모는 것보다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했다. 

항공 레저의 성장은 꽤 더디다. 항공기를 자동차처럼 타고 다닌다는 발상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지나치게 생소하며 비용에 겁을 먹는 이들이 상당수다. ‘척박한 인프라’도 성장의 큰 걸림돌이다. 국내는 활주로 등 항공 기반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곳도 태안의 도원항공 한 곳뿐이다. 이곳 역시 서울 등 대도시에서 거리가 멀다는 게 단점이다. 또 서울지방항공청과 부산지방항공청에 2명씩 4명의 직원만이 전국의 사설 경량항공기 비행장의 안전 실태를 비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강윤 도원항공 대표는 “항공 레저는 분명히 잠재력이 있다”며 “마리나 시설 확충이 요트 열풍에 큰 도움이 된 것처럼 활주로·격납고 시설이 확대되면 항공 레저 스포츠도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는 2015년까지 전북 김제 또는 경남 고성에 경비행장, 충북제천에 수상 비행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2인승 경량항공기 국산화 개발 사업에 200억 원을 투입해 2014년 8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하걸 국토해양부 운항정책과 사무관은 “경비행기라는 이름의 부서가 없을 뿐 운항정책과에서 경비행기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사안에 따라 적절한 부서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며 “국토해양부는 경비행기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관리 방안 등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http://news.joins.com/article/6694140
2011.11.18


지난해 11월까지 현대자동차 연구원으로 일하던 이승재(35)씨는 연봉 5200만원의 직장을 그만두고 최근 민항기 조종사로 변신했다. 가족들이 “안정된 직장을 왜 떠나느냐”며 반대했지만 이씨는 “항공 수요가 계속 느는데 조종사는 턱없이 부족해 전망이 좋다”고 설득했다. 이씨는 2007년부터 주말마다 서울 김포공항에 있는 한국조종사교육원에 다니며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CPL)을 땄다. 이어 회사를 나온 뒤에는 소형 운송업체의 비행기를 몰며 비행시간 1000시간을 채워 저가 항공사 이스타항공의 부기장이 됐다. 이씨는 “한 번 비행하고 나면 며칠은 쉴 수 있다. 대기업보다 개인시간이 많고 기장 승진을 빼고는 승진 스트레스도 없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덕수(34)씨도 올해 4년간 다녔던 대우건설을 그만두고 유학 길에 올랐다.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항공 유학’을 택한 것이다. 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웨스트윈드’ 항공학교에서 조종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최씨는 “변화가 두려웠지만 직업 만족도와 자기계발의 이점을 검토해 보니 한번 해볼 만한 도전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들 사이에 항공기 조종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행 안전을 위해 근무시간이 엄격히 제한되는 데다 대형 항공사의 기장 초봉이 1억3000만원 정도로 급여도 전문직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 사설비행교육원 관계자는 “의학전문대학원과 로스쿨로 몰렸던 인력들이 ‘과잉 공급’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데 반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조종사의 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까지 각각 항공기 50대와 30대씩을 들여와 1600여 명의 조종사를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연평균 400여 개의 조종사 일자리가 생기는 셈이다.

 공군 출신이 아닌 일반인이 항공기 조종사가 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국내 교육원에서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CPL)을 취득하거나 해외 항공유학을 택하는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호주 등으로 항공유학을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에서 한국항공대·한서대와 함께 ‘울진비행교육원’을 만들면서 국내에서도 공군 출신이 아니라도 항공기 조종사가 되는 길이 열렸다. 현재 울진 외에 한라스카이에어와 한국조종사협회에서도 민간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학생이 주로 유학을 떠나는 미국 ‘웨스트윈드’ 항공학교의 경우 올해 초까지 평균 20여 명의 한국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7~11월에 30명이 추가로 입학해 현재 한국인만 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웨스트윈드의 이동욱 교관은 “3~4개월간 준비해 유학 온 회사원이 많다”고 귀띔했다. 울진비행교육원에는 현재 90여 명이 재학 중이고 그중 절반가량은 직장 생활을 하다가 왔다.

 하지만 민간인이 조종사가 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군 출신 우대 채용으로 인해 ‘장롱 면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대안으로 내놓은 울진비행교육원의 비행훈련 시간도 메이저 항공사 취업에 필요한 필수 비행시간(1000시간)에 턱없이 부족한 200여 시간에 불과하다. 이 교육원에 입교 예정인 김성환(31)씨는 “정부에서 군 출신 위주의 채용 과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214&aid=0000426265&sid1=001
2014-10-19
[뉴스데스크]◀ 앵커 ▶
작은 활주로만 있으면 어디서든 쉽게 뜨고 내릴 수 있는 레저용 경비행기.
항공 산업의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정부가 걸음마 단계인 국내 항공 레저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올 초 법을 개정했는데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정작 레저용 경비행장들은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나세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충남의 한 비행클럽.
경비행기가 줄지어 하늘을 수놓습니다.
하천변에 만든 활주로를 이착륙장으로 씁니다.
하지만 곧 문을 닫아야 할 형편입니다.
지자체로부터 사용 허가를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유종욱 교관/공주경비행기 ▶
"레저스포츠를 하면서 저희가 5천 평, 3천 평씩 구입을 해서 레저스포츠를 할 형편은 못됩니다."
간척지에 위치한 또 다른 경비행기 이착륙장
이곳 역시 사용권을 갱신하지 못해 폐쇄 위기에 몰렸습니다.
내년 1월까지 모든 레저용 경비행기 이착륙장은 부지를 구해 국토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땅주인인 지자체나 공기업들이 사고 발생 시 책임 문제를 우려해 설치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양회곤 사무처장/대한스포츠항공협회 ▶
"민간 동호인들이 비행장이라는 넓은 부지나 인프라를 조성하기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천 부지나, 간척지 등에 위치한 전국 26곳의 기존 이착륙장 가운데 40%는 부지 사용권을 구하지 못한 상황.
항공 레저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뜨고 내릴 곳조차 없어져버린 비행기들이 버려지기도 합니다.
◀ 조중열 교수/아주대 ▶
"일반 항공을 육성하겠다고 정부에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띄워요. 띄울 데가 없지 않습니까?"
"그것을 띄울 수 있는 인프라를 먼저 만들어 놓고 발전을 하게 되는 거죠."
30조 원에 이르는 세계 레저 항공 산업에서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0.8퍼센트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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