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lab

크로스핏 헬스 차이 : 헬스 크로스핏 파워리프팅 맨몸운동 조깅 차이 비교

GODblessus 2023. 9. 15. 19:31
크로스핏 헬스 차이 : 헬스 크로스핏 파워리프팅 맨몸운동 조깅 차이 비교
 데미안  2022. 4. 8. 17:36
크로스핏 vs 헬스

몸매와 건강을 위한 주요 운동 비교 : 헬스(바디빌딩=피트니스) 크로스핏 파워리프팅 맨몸운동 조깅 비교



여러분들이 몸매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고려할 수 있는 다섯가지 운동에 대해서 간단히 비교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식이요법이 다이어트다

우선 살을 빼고 싶으신 분이라면 어느 운동을 하느냐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식이요법이 90% 이상이라는 것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일반인들은 운동을 아무리 해봤자 몇 칼로리 못태우는데 반해서, 운동은 식욕을 엄청나게 늘리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살이 빠진 많은 분들도 결국엔 그 이상의 강도높은 식이요법을 했기 때문입니다. 운동하면서 빵, 라면, 과자, 달달한 커피, 술을 마실 수는 없죠.


운동을 하는 분들은 크게 보면 몸매 만들기와 건강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엔 '실행'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기질적으로 환경적으로 잘 맞고 재미가 있어서 지속가능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몸매, 건강, 지속가능성 세 관점에서 이 운동들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몸매의 왕, 헬스

우선 몸매라는 관점에서 보면 바디빌딩 혹은 웨이트, 피트니스 등으로 불리는 헬스가 가장 적합합니다. 많은 여성분들 그리고 간혹 남자분들도 너무 우락부락해지지 않을까 아직도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일반인인 여러분이 그럴 가능성은 1%도 안 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흔히 타고난 상위 0.1% 정도의 남성들을 압살할 정도의 능력치가 아닌이상 아무리 허벅지가 굵은 여자분들도 헬스를 한다고 우락부락해지진 않습니다. 그건 많이 먹어서 찐 살일 뿐이고 본인이 갖고 있는 그 허벅지는 절대 근육이 아닙니다.

매우 재능있는 여자가 매일 죽을 듯이 운동해도 심으뜸 정도 입니다. 흔히 상상하는 근육질의 여자괴물같은 모습은 운동을 생업으로 하면서 아주 열심히 먹어서 살크업이나 벌크업 정도를 해줘야 가능합니다.
 
심으뜸 인스타 갈무리

자신이 원하는 부위를 딱 찝어서, 그리고 균형있게 가장 가성비 좋게 짧은 시간 내 만들 수 있는 것은 당연히 '바디빌딩', 즉 헬스입니다.

근비대는 줄이고 파워는 키우는...파워리프팅!
이에 반해서 파워리프팅은 3대운동이라 불리는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 다관절 중량 운동을 하는 것으로 '근육'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일 뿐, 고중량을 드는 것이 목표인 운동입니다.

남자들의 경우 바디빌딩 대비 근비대는 적으면서 마음껏(?) 고중량을 들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로 고중량 저반복으로 하게 되는데, 이건 헬스가 보통 고립운동과 특정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대비됩니다.
 
빡세지만 재미있고 심혈관에 좋은 크로스핏
크로스핏은 헬스가 다소 정적이고 지루한 분들에게는 체력과 몸매를 다 잡을 수 있고 재미가 있어서 지속 가능한 최적의 운동입니다. 매일 그날의 운동이라고 불리는 (WOD ; 와드)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걸 정해진 시간 동안 완수하거나 다 완수한 시간을 측정해서 다른 회원들과 경쟁을 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과의 경쟁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죠.

운동은 굉장히 실용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는데, 예를 들자면 이런 식입니다. 바벨(역기) 20kg짜리를 머리위로 들고 스쿼트(앉았다 일어나기)하기와 풀업(철봉)을 연속적으로 21회, 15회, 9회 진행하고 의자 높이의 박스를 50회 뛰어올랐다가 내려오게 합니다. 운동의 종류가 굉장히 많고 체육관(박스)에 따라 프로그램에 차이가 있습니다.

크로스핏은 유산소 운동도 되면서 바디빌딩도 어느정도 되고, 파워리프팅처럼 무거운 중량을 드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운동입니다.
 
가성비 최고에 지속 가능성 좋은 맨몸운동
맨몸운동은 별다른 도구 없이 하는 푸쉬업, 맨몸스쿼트, 풀업, 딥스 등을 뜻합니다. 풀업이나 딥스는 도구가 필요하긴 하지만 바벨, 덤벨, 머신 등을 안 쓴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비교적 집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내 몸무게를 이용한다는 의미에서 맨몸운동으로 포함시켜줍니다.

맨몸운동의 장점은 가장 싸게 그리고 언제나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으며, 보통 일반인들이 원하는 몸 수준까지는 얼마든지 만들어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점심 시간에 잠깐 10분만 시간을 내서 하더라도 본인이 가능한 푸쉬업을 최대로 하거나 맨몸 스쿼트 100개~300개 씩만 해줘도 몸매나 건강에 충분합니다.

남자의 경우에도 보통 잘 갈라진 적당하다는 수준의 근육은 푸쉬업과 맨몸 스쿼트로도 거의 완성 가능합니다. 물론 벌크업된 연예인 수준의 몸매까지 가려면 바디빌딩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만, 이 글을 읽고 있을 수준의 초급자라면 우선은 맨몸운동으로 덤벨(아령) 하나 없이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무릎대고 팔굽혀펴기부터 시작하세요. 그것도 안된다면 엎드려뻗쳐 자세로 버티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고, 풀업(철봉)을 위한 1~2만원짜리 문틀 철봉을 사서 30초 매달리기부터 시작하시면 어느새 한달이 지나면 풀업이 하나 가능하고, 세달이 지나면 5개 이상 가능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FlwDAZ7SSwY
 

달리기는 유산소 운동의 대표격으로 흔히 다이어트나 체력을 생각할 때 첫번째로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달릴 수 있다면 굳이 걷지 마세요. 같은 1시간을 걷는 것과 달리는 것으로 비교한다면 운동량도 세배이상 차이날 수 있고 (애프터 번 효과까지 있답니다), 다리나 복근, 코어 근육까지 발달 시킬 수 있습니다. 또 폐활량도 키우고 심혈관도 강화시킬 수 있는 멋진 운동이죠.
 


지금까지는 모두 운동의 장점만을 소개했는데, 이제 단점을 소개하면서 비교해보고 여러분에게 맞는 걸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운동이든 당연히 자신에게 잘 맞고 잘 하기만 하면 부상 없이 매우 재미있고 건강과 몸매에 좋을 수 있으나 흔히 우려되는 바를 중심으로 소개하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바디빌딩은 지루하고 비싸다?
바디빌딩은 활동적이고 상호 소통을 중요시 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고 홈짐을 잘 꾸미지 않는 이상 헬스장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동작들이 은근히 까다로와서 근육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노동으로 끝날 우려가 있고, 남자들의 경우 헬창이 되면서 그들만의 세상속에서 근육만 많은 돼지, 즉 근돼로 변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제대로 배우기 위해 40분에 5만원~15만원 하는 개인 레슨(피티)을 받게 되는데, 가격도 비싸지만 일부 배우지 못한 몰지각한 매너의 트레이너들이 있어서 많은 지탄을 받기도 합니다.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 가르치기도 하고 회원들을 갈구는 식으로 반농담을 덤지며 가르치거나 여성 회원에게 과도한 시체접촉을 한다는 등의 일부 지적들이 있습니다.


크로스핏은 배우기 힘들고 관절파괴?
크로스핏은 흔히 관절파괴 운동이라는 악명이 있을 정도로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경쟁이라는 속성상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풀업을 할 때 많이 하려다보니 반동을 줘서 하는데, 바디빌딩 관점에서 보면 근육에 도움도 안되고 다칠 우려가 있는 대단히 잘못된 자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로스핏 하는 체육관을 찾기 어렵고, 역사가 오래지 않아 트레이너 저변이 얕고 시간상 회원들에게 자세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알려주지 못하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들이 같이 하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바디빌딩 보다는 트레이너의 자질 문제나 태도 문제는 적게 회자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리프팅은 근육키우기에 안좋다?
파워리프팅은 인간 혹은 남자의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건드리면서 근육도 자연스레 키워주긴 하지만 아무래도 힘 위주다보니 상대적으로 부상 위험이 있기도 하고 근육을 키우는데는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파워리프팅을 하는 곳이라면 트레이너는 당연히 자질은 훌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순 돈 쉽게 벌자고 단기간에 덤빌 곳이 아니므로...) 주변에서 체육관을 찾기도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맨몸운동은 근비대에 한계?

맨몸운동은 언제어디서나, 그리고 가성비라는 큰 장점이 있지만 중량 훈련을 하는데는 다른 운동대비 상대적으로 무리가 있고, 바디빌딩 수준의 몸을 만드는 섬세한 터치는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체를 만들고 싶은 남자들의 경우 보통 맨몸운동은 하체보다는 상체에 치중하게 된다는 것도 단점일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달리기로는 상체 운동이 안된다

달리기는 상체 운동이 크게 안 된다는 단점이 있어서 다른 맨몸 운동으로 어느 정도 커버를 해줘야 하며, 생각보다 달리기로 다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야외 달리기의 경우는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 것인가요? 만약 큰 돈을 당장 쓸 생각이 없다면 우선 맨몸운동과 달리기로 기초 체력과 몸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1달만 해도 몸이 바뀌는 것을 느낄 것이고, 3달 정도만 해도 식이요법과 병행한다면 상상 이상의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주변에 크로스핏을 하는 곳이 있다면 당장 1달만 다녀보는 것도 좋습니다. 1~2주만 버티면 그 다음부터는 낙오하지 않고 재미있게 운동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남자들 뿐 아니라 여자분들도 여건만 된다면, 혹은 이미 바디빌딩이나 맨몸 운동으로 한계를 느끼셨다면 파워리프팅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습니다. 결국 힘이 받쳐줘야 근육도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당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흔히 바디빌딩을 해서 생기는 근육을 '뻥근육'이나 '풍선근육'이라고 조롱하기도 하지만, 각 운동은 그 목표가 다르기에 그렇게 치부하는 것은 전혀 올바르지 않습니다. 격투기를 한다고 한들 그게 실전형이라고 한다고 한들, 실제 싸울 것도 아니기에 의미가 없는 논의고, 격투기를 하는 사람은 그게 좋아서 하는 것이고, 크로스핏을 해도 그 격렬함이 좋아서 하는 것처럼, 파워리프팅은 그저 무거운 걸 들어내는 것이 재미있어서 하기도 하는 것이고, 바디빌딩은 몸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어서 하는 운동입니다. 또한 다른 재미도 얼마든지 각각의 운동에 더해질 수 있습니다.
 
 
 
 
 
     
     
   
     
데미안
dehmian

어렵고 딱딱한 경제 과학 건강 이야기들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드리는 블로그 입니다. ★즐겨찾기와 이웃추가 하시고 알림 받으세요★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