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차릴 치킨집이라면”…서울대생들, 협동조합 추진 김미향 기자 구독 등록 2015-07-03 20:57 수정 2015-07-04 10:39 학생 등 1천명 소액 투자자 모아 가입비 없는 업체 가맹점으로 운영 “다양한 가능성 모색하는 기회로” 공대→취직→명퇴→치킨집, 경영대→취직→명퇴→치킨집….몇년 전부터 이공계 출신들의 어두운 미래를 상징했던 ‘치킨집 수렴의 법칙’은 이제 대한민국 모든 청춘들이 외우는 ‘공식’이 됐다.“어차피 치킨집을 차리게 될 텐데 그냥 지금 차리는 게 낫지 않을까?”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황재림(23)씨와 이 대학 사회과학대생 20여명은 그래서 치킨집을 차리기로 했다. ‘관악치킨협동조합’의 시작이다.뜻을 같이하는 학생 등 투자자 1천명에게서 10만원씩 모아 자본금 1억원을..